(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배우 옥주현이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가 3년 안에 일본 공연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4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서는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에서 열연 중인 배우 옥주현과 김성식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하선이 "이번 '베르사유의 장미'가 세계 최초 초연이라고 하더라. 유명한 작품인데 초연이라니 신기하다"라고 하자 옥주현은 "사실 일본에서는 50년 동안 해왔다. 근데 거긴 여자로만 구성된 극단이다. 이번에 우리가 세계 최초 초연이라고 하는 것은 여자와 남자가 둘 다 출연한다는 점에서 초연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이변이 없다면 3년 안에 일본에서 공연을 할 수도 있다"라며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의 향후 가능성에 기대를 드러냈다.
옥주현은 "오늘 한 시간 밖에 못 잤다. 작품 하는 게 너무 재밌어서 밤에 잠이 안 온다. 매일 학교 가는 걸 기다리는 초등학생이 된 기분이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김성식 역시 "제가 살던 세대의 작품은 아니지만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한텐 너무 큰 추억이지 않냐. 그 역할을 맡게 돼서 영광이다. 부담스럽지만 잘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옥주현님 별밤 DJ 하실 때 많은 위로를 받았다. 혹시 다시 DJ 하실 의향이 있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옥주현은 "언제든 할 생각 있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이어 "낮보다 밤에 하는 게 더 좋다. 낮에는 원하는 피치가 있지 않냐. 그걸 맞추기가 힘들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별이 빛나는 밤에'는 1969년 편성되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는 장수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오후 10시부터 12시까지 방송된다. 옥주현은 2002년부터 2006년까지 '별밤지기'로 활동했다.
한편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10월 13일까지 공연 예정으로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방송 캡처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