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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보 리버풀 깜짝 이적설, 배후에 이 선수 있었다…'손흥민 김민재 추천과 비슷?'

기사입력 2024.07.24 07:38 / 기사수정 2024.07.24 07:40

일본 축구 최고 스타인 쿠보 타케후사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 이적설이 강하게 나돌고 있는 가운데 리버풀에 먼저 진출한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가 쿠보를 강하게 추천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언론은 23일 엔도가 방송에 출연해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가 일본 대표팀에 있느냐는 질문에 쿠보를 지목했다고 밝혔다. SNS
일본 축구 최고 스타인 쿠보 타케후사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 이적설이 강하게 나돌고 있는 가운데 리버풀에 먼저 진출한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가 쿠보를 강하게 추천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언론은 23일 엔도가 방송에 출연해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가 일본 대표팀에 있느냐는 질문에 쿠보를 지목했다고 밝혔다. SNS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리버풀의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가 모하메드 살라를 대체할 선수로 국가대표팀 동료인 쿠보 다케후사를 꼽았다. 한 달 전에 방송된 것이지만 리버풀이 쿠보 영입에 가까이 가면서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일본 '아베마 스포츠 타임'에 출연한 엔도 와타루의 인터뷰를 인용해 "리버풀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는 그의 클럽이 모하메드 살라가 없는 팀을 준비하고 있다고 시사했다"며 "엔도는 살라의 시간이 끝나면 거대한 공백을 채우기 위해 영입해야 할 선수로 쿠보 다케후사를 지명했다"고 전했다.

엔도는 지난 6월 리버풀에 일본 국가대표팀 동료를 1명 데려올 수 있다면 누구를 데려올 것이냐는 질문에 "쿠보가 될 것 같다"며 "살라의 대체자를 찾는 작업이 시작됐고 이는 리버풀이 보강해야 할 실질적인 부분"이라고 답했다.

일본 축구 최고 스타인 쿠보 타케후사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 이적설이 강하게 나돌고 있는 가운데 리버풀에 먼저 진출한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가 쿠보를 강하게 추천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언론은 23일 엔도가 방송에 출연해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가 일본 대표팀에 있느냐는 질문에 쿠보를 지목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일본 축구 최고 스타인 쿠보 타케후사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 이적설이 강하게 나돌고 있는 가운데 리버풀에 먼저 진출한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가 쿠보를 강하게 추천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언론은 23일 엔도가 방송에 출연해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가 일본 대표팀에 있느냐는 질문에 쿠보를 지목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엔도가 개인적인 생각을 밝힌 것에 불과하지만 한 달 후 리버풀의 쿠보 영입이 가시화되고 있다. 그의 말처럼 리버풀이 살라를 대체하기 위해 쿠보 영입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처음 보도가 나온 것은 지난 4월이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리버풀은 보쿠를 영입할 공세를 시작할 준비가 됐다"며 구보는 약 5100만 파운드(약 912억원)의 방출 조항이 있기에 리버풀은 선수의 개인 합의가 더 중요하다"고 리버풀이 쿠보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구보 영입은 살라의 이적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었다.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는 이번 여름에도 살라를 영입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2억 파운드(약 3578억원)라는 금액이 제시되면 어떤 구단도 그를 팔지 않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당시에만 해도 쿠보의 리버풀 이적을 구체적으로 보는 이는 많지 않았다. 리버풀이 구보를 비롯해 바르셀로나의 하피냐, 바이에른 뮌헨의 리로이 자네 등 여러 선수를 후보에 올렸기에 지나가는 이적설에 불과한 듯했다.

하지만 지난 20일 구체적인 보도가 나오며 이적설이 본격 불이 붙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는 "리버풀이 일본 대표 미드필더 쿠보 영입을 위해 이적료 6500만 유로(약 977억원)와 연봉 1500만 유로(약 225억원)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적이 성사되면 일본 축구 사상 최고액의 계약이 된다"고 구보의 이적설을 다뤘다.

이적료와 연봉까지 구체적으로 언급되자 여러 영국 매체도 일본 매체를 인용하며 이적설을 구체적으로 다루기 시작했다. 지난 4월에 나온 이적료와 금액은 비슷하다.

엔도의 추천이라면 이적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지난해 여름 엔도의 영입으로 대성공을 거뒀다. 리버풀에는 엔도라는 일본 국가대표팀 주장이 있기에 쿠보의 팀 적응도 큰 문제는 없다. 마치 지난 2021년 손흥민이 당시 토트넘 감독이었던 조세 무리뉴에게 김민재를 추천한 것과 비슷하다.

일본 축구 최고 스타인 쿠보 타케후사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 이적설이 강하게 나돌고 있는 가운데 리버풀에 먼저 진출한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가 쿠보를 강하게 추천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언론은 23일 엔도가 방송에 출연해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가 일본 대표팀에 있느냐는 질문에 쿠보를 지목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일본 축구 최고 스타인 쿠보 타케후사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 이적설이 강하게 나돌고 있는 가운데 리버풀에 먼저 진출한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가 쿠보를 강하게 추천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언론은 23일 엔도가 방송에 출연해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가 일본 대표팀에 있느냐는 질문에 쿠보를 지목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엔도는 지난해 여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리버풀로 향했다. 그의 나이가 30세였기에 그의 이적료는 1600만 유로(약 240억원)밖에 되지 않았다.

낮은 이적료였기에 기대는 크지 않았다. 하지만 엔도는 시즌 초반 부진을 이겨내고 프리미어리그에 완벽 적응하며 리버풀의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당시 리버풀의 감독인 위르겐 클롭은 그를 '월드클래스'라고 칭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동료들의 칭찬 세례도 이어졌다.

엔도도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의 빠른 템포와 거친 몸싸움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수준급 미드필더답게 적응력이 빨랐고 리버풀의 중원을 책임졌다. 리버풀은 체격이 왜소한 구보도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쿠보는 당장 살라를 대체하기는 어렵다. 2023-24시즌 부상으로 기량이 떨어졌다는 평을 들은 살라는 프리미어리그 32경기에 출전해 18골과 10개의 도움을 올렸다.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최정상급 선수임은 분명하다.

재능만큼은 확실하다. 그는 PSG의 이강인과 마찬가지로 스페인에서 유소년 생활을 밟았고 세계 최고의 클럽이라 불리는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해 1군에 합류하기도 했다.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으나 레알이 그를 데려올 정도면 뛰어난 재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 축구 최고 스타인 쿠보 타케후사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 이적설이 강하게 나돌고 있는 가운데 리버풀에 먼저 진출한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가 쿠보를 강하게 추천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언론은 23일 엔도가 방송에 출연해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가 일본 대표팀에 있느냐는 질문에 쿠보를 지목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일본 축구 최고 스타인 쿠보 타케후사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 이적설이 강하게 나돌고 있는 가운데 리버풀에 먼저 진출한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가 쿠보를 강하게 추천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언론은 23일 엔도가 방송에 출연해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가 일본 대표팀에 있느냐는 질문에 쿠보를 지목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쿠보의 활약도 서서히 올라왔다. 쿠보는 2022년 여름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한 뒤 자신의 잠재력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그는 첫 시즌에 리그 35경기에 9골과 4개의 도움을 올렸고 2023-24시즌에는 리그 30경기에서 7골과 4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쿠보가 시즌 막판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이 떨어지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그의 나이는 23세밖에 되지 않았다. 아직도 발전 가능성이 충분히 남아있는 선수다. 쿠보가 살라와 같은 왼발잡이 윙어라는 점도 리버풀로서는 매력적이다.

일본 매체가 언급한 이적료와 연봉을 받고 쿠보가 이적한다면 그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줘야 한다. 이 이적료는 지난해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의 이적료를 200억원 이상 뛰어넘는 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이고 연봉으로는 프리미어리그에서만 9시즌을 뛴 손흥민의 연봉을 50억원 이상 넘는 금액이다.

일본 축구 최고 스타인 쿠보 타케후사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 이적설이 강하게 나돌고 있는 가운데 리버풀에 먼저 진출한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가 쿠보를 강하게 추천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언론은 23일 엔도가 방송에 출연해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가 일본 대표팀에 있느냐는 질문에 쿠보를 지목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일본 축구 최고 스타인 쿠보 타케후사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 이적설이 강하게 나돌고 있는 가운데 리버풀에 먼저 진출한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가 쿠보를 강하게 추천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언론은 23일 엔도가 방송에 출연해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가 일본 대표팀에 있느냐는 질문에 쿠보를 지목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사진=SNS, 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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