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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걸 참네!…사우디 연봉 TOP 10→1위 3018억 호날두, 공동 2위 1500억 벤제마+네이마르

기사입력 2024.07.24 00:27 / 기사수정 2024.07.24 00:27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를 포함해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막대한 연봉을 받고 있는 선수 10명이 공개됐다.

글로벌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3일(한국시간) "사우디 프로리그의 최고 연봉자 상위 10위 목록이 공개됐다"라며 현재 사우디에서 연봉을 리그 최고 수준으로 받고 있는 축구선수 10명을 소개했다.

사우디 프로리그는 최근 몇 년 동안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축구스타들을 영입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23년 1월 전설적인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럽을 떠나 알나스르로 이적해 화제를 모았다.

호날두를 시작으로 유럽에서 이름을 날렸던 선수들이 막대한 연봉을 대가로 사우디로 향했다. 이번 여름에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등 세계적인 축구선수들이 사우디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선수들이 유럽 무대에서 경쟁하기 보다 기후와 문화가 완전히 다른 중동으로 향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돈이다. 

당장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맨시티 미드필더 더 브라위너도 "사우디에서 2년 동안 뛰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다. 지금까지 15년 동안 축구를 했지만 그 정도 수준의 액수에 도달하지 못했다"라며 사우디가 제공하는 천문학적인 연봉에 흔들리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매체도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유럽 축구계에서 선수들을 끌어들이는데 성공한 이유엔 그들의 월등한 자금력 덕분이라는 건 널리 알려져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4-25시즌을 앞두고 현재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연봉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선수 10명을 뽑아 순위를 매겼다. 스포츠 경제 웹사이트 '캐폴러지(Capology)'의 정보를 인용한 매체에 따르면 사우디 프로리그 연봉 1위는 모두의 예상대로 호날두였다.




매체는 "호날두는 사우디에서 가장 높은 수입을 올리고 있는 선수로, 그의 연간 수입은 2억 유로(약 3018억원)에 달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호날두의 연봉은 그의 레알 마드리드 전 동료였던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와 전 바르셀로나 스타 네이마르(알힐랄)의 두 배에 달한다"라며 "벤제마와 네이마르 모두 연봉으로 1억 유로(약 1509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덧붙였다.

호날두, 벤제마, 네이마르가 사우디 프로리그 연봉 최상위권에 위치한 가운데 4위는 5250만 유로(약 792억원)를 받고 있는 알제리 윙어 리야드 마레즈(알아흘리)이다. 5위는 세네갈 공격수 사디오 마네(알나스르)로, 그의 연봉은 4000만 유로(약 604억원)로 조사됐다.

6위는 3470만 유로(약 524억원)의 세네갈 센터백 칼리두 쿨리발리(알힐랄)였다.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이하 알힐랄), 은골로 캉테(알이티하드) 3명이 연봉 2500만 유로(약 377억원)로 동일해 공동 7위에 올랐다. 마지막 10위는 2450만 유로(약 369억원)인 스페인 국가대표 센터백 에므리크 라포르트(알나스르)였다.




한편 이들이 받고 있는 막대한 연봉은 사우디 유혹을 거절하고 유럽 잔류를 택한 손흥민의 결심을 한층 더 돋보이게 만든다.

토트넘 주장으로 활약 중인 손흥민이 클럽에서 받고 있는 연봉은 988만 파운드(약 177억)로 알려져 있다. 적은 액수는 절대 아니지만 손흥민의 현 연봉은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상위 10위 안에도 들지 못한다.

아시아 최고의 축구스타인 만큼 만약 사우디에 간다면 상위 10위 안에 들만한 연봉을 받을 수 있지만 손흥민은 자신의 꿈을 위해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하겠다는 뜻을 명확하게 밝힌 바 있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사우디 이적설이 화제가 되자 "난 아직 거기에 갈 준비가 안 돼 있다. 프리미어리그가 더 좋고, 여기서 더 해야 할 일이 더 남아 있다"라며 "나한테 돈은 중요하지 않다. 축구에 대한 자부심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게 더 중요하다"라고 말해 국내 축구 팬들을 열광시켰다.


사진=스포츠바이블,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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