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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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VS 쏘스뮤직, 뉴진스 두고 '반박에 반박' [종합]

기사입력 2024.07.24 07:4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뉴진스 뺏기' 보도에 어도어와 쏘스뮤직이 반박 입장을 주고 받았다. 

23일 디스패치는 민희진 대표의 메신저 내용 일부를 공개하며 그가 쏘스뮤직에서 연습생 생활 중이던 N팀(현 뉴진스 멤버들)을 어도어로 데려가 데뷔시켰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쏘스뮤직은 N팀을 2018년부터 준비해 2021년 3분기 데뷔를 목표로 하고 있었다. 당시 민 대표는 N팀의 브랜딩 책임자로 참여했으나, N팀 데뷔에 필요한 업무를 지연시키면서 데뷔가 미뤄졌다. 그 이후 민 대표는 멤버들을 어도어로 이관했고, 이 과정에서 무속인의 조언을 받았다고도 전했다. 



같은날 어도어 측은 "N팀의 데뷔가 민 대표의 방관으로 인해 기약 없이 미뤄진 것은 실제 사실과 매우 다르다"며 해당 내용에 반박했다. 이와 함께 2021년 당시 주고받은 이메일과 타임라인까지 공개했다. 

어도어 측은 '21년팀' 론칭 전략을 제안 받았지만, 방향성이 맞지 않아 자체적으로 따로 준비했다고 했다. 이후 민 대표의 론칭 전략에 대해 "쏘스뮤직의 인프라로는 실현하기 어려워 보이니 민희진 대표의 레이블에서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는 답변을 받았으나, 해당 론칭 전략이 쏘스뮤직에 의해 카피되어 다시 논의됐다고 했다. 이로 인해 "각사의 R&R 논의나 제작 타임라인 논의는 난항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존재하고 있는 자료들과 당시의 증인들이 버젓이 존재하고 그것을 겪은 부모님들과 멤버들이 그 증인임에도 허위와 날조를 일삼고 있는 하이브를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며 "전체적인 사실관계와 타임라인을 전부 왜곡하여 날조한 것은 어도어, 뉴진스, 민희진 대표 모두에게 심각한 명예훼손이자 업무방해"라고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쏘스뮤직도 즉각 반박에 나섰다. 쏘스뮤직은 민 대표의 입장문에 "거짓 주장이 포함돼 있어 정확한 사실관계를 전한다"며 "론칭 전략을 쏘스뮤직이 카피했다는 민 대표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밝혔다.

이어 "방시혁 의장이 2020년 5월 민희진 당시 CBO가 제안한 론칭 전략에 대해 제시한 의견은 N팀이 아닌, 민 CBO가 설립할 레이블에서 '새로운 팀'을 통해 제안 내용을 현실화하라는 것"이라며 "민 대표는 당시 논의를 잘 알고 있으면서도 방 의장이 N팀을 통해 자신의 론칭 전략을 실현하라는 의견을 제시한 것처럼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 대표는 지난 4월 하이브와의 갈등으로 기자회견을 열었을 당시 쏘스뮤직이 뉴진스 멤버들을 방치했으며 하이브가 뉴진스를 하이브 첫 걸그룹으로 데뷔시켜주겠다고 한 약속을 일방적으로 어겼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뉴진스 멤버들을 본인이 직접 캐스팅했다고 하기도 했다.

이에 쏘스뮤직은 뉴진스 멤버들을 본인이 직접 캐스팅했다고 한 주장, 뉴진스를 하이브 최초 걸그룹으로 데뷔시킨다고 한 약속을 일방적으로 어겼다는 주장, 쏘스뮤직이 뉴진스 멤버들을 방치했다는 주장 등을 문제 삼고 민 대표를 상대로 명예훼손, 업무방해 및 모욕으로 인해 입은 피해에 대한 5억 원대의 손해를 배상하라는 취지의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여기에 쏘스뮤직은 앞선 손해배상 소송에 더해 "본 건에 대해서도 강력히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며 "명확한 진실 규명을 위해 필요시 당사가 보유한 자료를 언제든 공개할 의향이 있음을 밝힌다"는 말로 싸움을 이어갈 것을 알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쏘스뮤직 홈페이지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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