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내야수 김휘집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생애 첫 멀티포를 쳐 팀의 8-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NC 다이노스의 역대급 투자가 아깝지 않다. 김휘집이 기대만큼 성장하며 이에 보답하고 있다.
NC 내야수 김휘집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 위즈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5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해 팀의 8-2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NC 내야수 김휘집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생애 첫 멀티포를 쳐 팀의 8-2 승리에 힘을 보탰다. NC 다이노스
김휘집의 방망이는 경기 초반부터 타올랐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KT 에이스 웨스 벤자민의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좌측 외야 관중석에 떨어지는 비거리 130m 대형 솔로포(시즌 11호)를 쳐 1-0 선취점을 뽑았다. 그리고 8회초 다시 한 번 김휘집의 방망이가 결과를 만들었다. NC가 5-2로 앞선 8회초 1사 후 구원 투수 박시영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 솔로 홈런(시즌 12호)으로 6-2로 도망가는 점수를 냈다.
NC는 데뷔 첫 멀티포로 활약한 김휘집에 힘입어 KT를 제압하며 SSG 랜더스를 제치고 리그 5위로 올라섰다.
NC 내야수 김휘집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생애 첫 멀티포를 쳐 팀의 8-2 승리에 힘을 보탰다. NC 다이노스
김휘집은 시즌 중반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NC 다이노스로 트레이드 이적했다. 당시 NC는 김휘집을 영입하며 '2025 KBO 리그 신인드래프트' 신인 지명권 2장(1·3라운드)을 키움에 넘겼다. 상위 라운드 지명권 두 장을 주며 김휘집을 영입했던 구단 역사상 역대급 트레이드였다. 그만큼 NC가 김휘집에게 기대하는 바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적한 뒤 첫 달은 침체했다. 지난달 월간 타율 0.205(83타수 17안타) 3홈런 13타점을 기록하며 NC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충분히 적응한 7월 김휘집은 제 기량을 선보이며 그라운드에서 자신의 재능을 증명하고 있다. 이달 월간 타율은 0.333(33타수 11안타) 3홈런 5타점이다. 특히 지난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후반기가 시작된 이후에는 8경기에 출전해 2경기를 빼고 모두 안타를 때려내는 중이다.
NC 내야수 김휘집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생애 첫 멀티포를 쳐 팀의 8-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엑스포츠뉴스 DB
올해 김휘집은 87경기 타율 0.236(296타수 70안타) 12홈런 4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20을 기록 중이다. 서서히 타격 페이스가 살아나며 타격 지표들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30일 NC로 이적한 뒤에는 7홈런 장타율 0.459로 활약하며 장타력을 겸비한 유격수로서 가치를 살리고 있다.
NC는 김휘집이 내야진에 잘 스며들길 원하고 있다. 1루수 맷 데이비슨-2루수 박민우-유격수 김주원-3루수 서호철로 밑그림을 그린 상황이지만, 유격수와 3루수로 활용할 수 있는 김휘집이 자리를 잡아준다면 팀은 더 단단해질 수 있다. 또 김휘집의 활용도에 따라 서호철을 2루수로 활용하고 박민우를 지명타자로 쓰며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 이 모든 구상이 맞아떨어지려면, 지금처럼 김휘집이 타선과 내야진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김휘집은 NC 타선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까. 김휘집의 야구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NC 내야수 김휘집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생애 첫 멀티포를 쳐 팀의 8-2 승리에 힘을 보탰다. NC 다이노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