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07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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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연돈볼카츠 사태, 내가 꼴 보기 싫어도 이게 최선" 호소 [종합]

기사입력 2024.07.22 18:03 / 기사수정 2024.07.22 18:03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요리연구가 겸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이 연돈볼카츠 점주들과의 갈등에 억울함을 표했다.

22일 백종원 유튜브 채널에는 '연돈볼카츠 설명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백종원은 "최대한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겠다. 얼마나 억울한지, 얼마나 분통이 터지겠는지 봐달라며 끝까지 영상을 봐달라"고 핏대 높여 당부했다.

앞서 연돈볼카츠 일부 점주들은 "본사가 허위·과장 매출액과 수익률을 약속하며 가맹점을 모집해 피해를 봤음에도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이에 백종원 측은 "가맹계약 등의 체결 과정에서 전국 매장의 평균 매출액, 원가비중, 손익 등의 정보를 객관적인 자료에 기초해 투명하게 제공했다"며 전면 부인한 바. 



백종원은 "사건의 시작은 연돈볼카츠 점주 8분이 단체 행동에 나서면서 시작된 것"이라며 보도에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더본코리아 운영 브랜드가 존속기간이 3.1년에 불과하다는 부분에 대해 "존속기간은 매장 오픈날부터 폐업한 날까지의 기간이다. 존속기간은 폐업을 해야만 산정할 수 있다. 영업기간을 존속기간이라고 한 거다. 영업기간은 오픈 날부터 신고 기준 시점까지의 기간"이라고 설명했다. 

더본코리아에서 늦게 만든 브랜드는 비교적 신생 매장이 많은 것, 따라서 3.1년 만에 망한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백종원은 또한 2010년도 자료 대비 2023년도 자료에서 가맹점 매출은 반토막이 났는데, 본사 매출은 9배 증가했다는 부분을 짚으면서 "이게 사실이면 우리가 진짜 나쁜 회사 아니냐"고 했다.

그는 "2010년도엔 지금 추구하는 소형 브랜드가 아예 없었다. (과거의) 큰 평수에서 나오는 매출과, 아기자기한 조그만 매장과 비교하면 잘 나오는 거 아니냐"며 "평당 매출을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본사매출이 늘었다는 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백종원은 "2010년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247개, 2023년 말 기준 2785개"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매출이 늘어난 것보다 영업이익을 봐야한다. 영업이익 낮은 편이다. 이건 가맹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행동을 많이 한 회사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같은 브랜드든 뭔가를 비교해봤을 때 저희보다 영업이익률이 높은 곳 있을 거다. 그 브랜드가 백종원이 사장이었으면 난리났을 거다. 저 방송 나가고 이런다고 꼴보기 싫어하는 분들 있는데 저희도 이게 최선이다. 브랜드 이미지 높여서 제 얼굴 붙어 있는게 그나마 점주님들한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움직이는 거다. 광고비 홍보비 줄이려고 이렇게 뛰어다닌 것"이라고 토로했다.

끝으로 백종원은 "제가 1993년 사업 시작한 이래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저희 잘못 없다는 거 아니다. 분명 저희도 뭔가 놓친 부분이 있고 더 열심히 했어야 되고. 지금도 더 노력을 하고 있다"며 "저만 억울하고 끝인 게 아니다. 회사의 문제이고, 매장 점주님들 생명줄이 달려 있다. 저희 그렇게 큰 기업은 아니다. 선한 생각 갖고 열심히 노력하는 기업도 죽이면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백종원 유튜브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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