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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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지쳐 보여서, 회복을 위해"…'롯데 마당쇠' 김상수 1군 엔트리 제외, 두산 코치진 1군 3명 말소

기사입력 2024.07.23 05:49 / 기사수정 2024.07.23 05:49

롯데 투수 김상수는 2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상수는 팀 내 가장 많은 50경기에 등판하며 전천후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투수 김상수는 2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상수는 팀 내 가장 많은 50경기에 등판하며 전천후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롯데 자이언츠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2024 시즌 개막 이후 단 한 번도 쉬지 않았던 '마당쇠'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상수가 휴식을 위해 1군에서 말소됐다. 

KBO는 야구가 없는 22일 1군 엔트리 변동을 발표했다. 선수와 코칭스태프를 포함해 총 5명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롯데 투수 김상수는 2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상수는 팀 내 가장 많은 50경기에 등판하며 전천후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투수 김상수는 2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상수는 팀 내 가장 많은 50경기에 등판하며 전천후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롯데 자이언츠


눈에띄는 건 불펜의 핵심 베테랑 김상수를 퓨처스리그로 내려보낸 롯데다. 김상수는 올해 팀 내 가장 많은 50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15홀드 1세이브 47⅓이닝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해 구원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최근 페이스는 다소 아쉽다. 김상수는 하루 전(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롯데가 5-3으로 앞선 8회말 구원 등판했다. 선두타자 김영웅은 스윙삼진으로 잘 처리했으나 이후 이성규에게 사구, 류지혁에게 번트로 내야 안타를 헌납해 1사 1,2루 위기에 처했다. 계속 흔들렸던 김상수는 대타 윤정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 뒤 마무리 투수 김원중에게 배턴을 넘겼다. 최종 성적은 ⅓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팀의 5-6 9회말 끝내기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7⅔이닝 8피안타 8탈삼진 9볼넷 8실점(4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4.70이다.

롯데 관계자는 김상수의 1군 제외에 관해 "그동안 많이 던졌다. 김상수가 좀 지쳐 보여서 회복 시간을 주기 위해 엔트리를 제외했다"라고 설명했다.

LG 외야수 안익훈은 2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대타로 활력을 불어넣던 그는 최근 타격 침체를 겪었다. 엑스포츠뉴스 DB
LG 외야수 안익훈은 2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대타로 활력을 불어넣던 그는 최근 타격 침체를 겪었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는 외야수 안익훈을 1군에서 제외했다. 안익훈은 올해 백업으로 외야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었다. 성적은 29경기 타율 0.195(41타수 8안타) 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481이다. 지난달 중순에는 대타로 나서 안타와 볼넷을 골라내 타선에 힘을 보태고 있었으나 이달 들어 침체한 타격감이 떨어지며 재조정에 나섰다. 하루 전이었던 2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9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달 10타수에서 안타를 단 하나도 때려내지 못했다.

권명철 두산 코치(가운데)는 22일 퓨처스리그 투수코치에서 1군 메인 투수코치로 합류했다. 두산 베어스
권명철 두산 코치(가운데)는 22일 퓨처스리그 투수코치에서 1군 메인 투수코치로 합류했다. 두산 베어스


이날 오후 코치진 변동을 알렸던 두산. 김지용 1군 불펜코치와 세리자와 유지 1군 배터리코치, 정진호 1군 작전·주루코치를 1군에서 말소했다. 공식적으로 1군 엔트리에 합류한 건 아니지만, 빈자리는 권명철 퓨처스리그 투수코치와 김진수 퓨처스리그 배터리코치, 김동한 퓨처스리그 작전·주루코치가 채운다. 

시즌 중 두 차례나 1군 메인 투수코치를 교체한 두산이다. 권명철 코치가 1군 메인 투수코치를 임명됐다. 그 자리를 책임졌던 박정배 코치는 1군 불펜코치로 이동한다. 김진수 코치는 1군 배터리코치, 김동한 코치는 1군 작전·주루코치를 맡는다. 김지용 코치는 퓨처스리그 투수코치, 세리지와 코치는 퓨처스리그 배터리코치, 정진호 코치는 퓨처스리그 작전·주루코치를 책임진다. 

권명철 코치와 김진수 코치, 김동한 코치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합류할 계획이다. 두산 구단은 "분위기 쇄신을 위한 교체"라고 얘기했다.

◆10개 구단 22일 1군 엔트리 변동(전원 말소)

롯데-투수 김상수

LG-외야수 안익훈

두산-김지용 코치, 세리자와 코치, 정진호 코치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롯데 자이언츠 / 두산 베어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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