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한 이동건이 이혼 4년 만에 연애관을 밝혔다.
21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슈퍼주니어 김희철, 베우 이동건, 아나운서 배성재의 일상을 담은 VCR이 공개됐다.
제주도로 휴가를 떠난 이동건의 숙소에 제주살이 9년 차 구본승이 방문했다. 구본승은 "부모님 따라 온 지 9년이 됐다. 부모님이 연세 드시면 제주에서 노년을 보내야겠다고 결심하신 상태였다. 오히려 예상보다 좀 늦게 왔다"며 제주에 온 이유를 밝혔다.
일주일 정도 이곳에서 지낼 거라는 이동건의 말에 구본승은 "있는 건 좋은데 내 꼴 날까 걱정이다. 우리 동네는 농사 짓는 분들이 많아 8시 이후에 깜깜하다. 그러다 보니까 인적도 없고 연애할 일도 없다"고 털어놨다.
이동건이 "형은 비혼주의자인 줄 알았다"며 놀라워하자, 구본승은 "비혼주의자들 다 일찍 결혼했다. 나 같은 애들이 결혼 못한다"고 했다. 이어 "결혼 생각은 늘 있다"며 결혼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마지막 연애가 18년 전이라고 밝힌 구본승이 이동건의 연애 여부를 묻자 이동건은 "나도 오래됐다. 저는 애가 어리지 않나. 그리고 아직 엄마, 아빠의 현실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나이다. 그 시기에 만에 하나라도 내가 그런 일을 만들면 그건 아이한테는 해선 안될 행동이라고 생각한다"며 단호하게 의견을 밝혔다.
구본승은 "용한 점술가가 올해 연애 못하면 62살에 결혼한다고 했다"며 털어놓자 스튜디오 패널 서장훈이 "굳이 62살에 갈 필요가 있을까요"라며 웃었다.
이어 이동건과 바다 낚시를 하러 간 구본승은 "내 인생 최대의 월척은 너야"라며 회심의 프로포즈 멘트를 공개했다. 이에 스튜디오 게스트로 출연한 남진은 "왜 저러지"라며 질색했고 이동건 역시 "최악이다"라고 평했다.
한편 이동건은 2017년 조윤희와 결혼해 12월에 득녀했으나. 3년 후인 2020년 이혼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