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이동건이 이혼에 대해 솔직하게 언급했다.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이동건이 휴가를 맞아 구본승과 제주도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제주도에 살고 있는 구본승의 집을 방문한 이동건은 알주일 정도 머무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자 구본승은 "우리 동네는 저녁 8시 지나면 깜깜하다. 그래서 인적도 드물고 연애할 일이 없다"라며 본인이 아직 미혼인 이유로 꼽았다.
이에 이동건이 "저는 솔직히 형이 비혼주의자라고 생각했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하자 구본승은 "비혼주의자는 다 결혼을 일찍 한다. 결혼 생각은 늘 있다.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거다"라며 발끈했다.
계속해서 이동건은 구본승의 마지막 연애가 언제인지 궁금해했고, 구본승은 "굉장히 많이 거꾸로 돌려야 한다"며 한참을 고민하더니 18년 전이라고 대답해 이동건을 놀라게 했다.
이어 구본승도 이동건의 연애사에 대해 질문하자 이동건은 "저는 오래됐죠. 애가 아직 어리잖아요"라고 이유를 알렸다.
이동건은 아직 딸이 엄마와 아빠가 이혼했다는 현실을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는 나이라고 설명하며 "그 시기에 제가 만에 하나라도 그런 일(연애)을 만들면, 그건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올해 50살인 구본승은 지인 중에 사주에 용하신 분이 올해 연애운이 있으며, 그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62세에 이루어진다는 뜻을 전했다.
이를 들은 스튜디오는 빵 터졌고, 서장훈은 "굳이 62살에 갈 필요가 있을까요?"라며 웃었다.
이동건은 올해 그런 사람이 있었는지 궁금해했고, 구본승은 침묵으로 답해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집에서 이야기를 마친 두 사람은 어딘가로 이동하기 시작했고, 이동하는 차 안에서 서로의 리즈 시절을 그리워하던 두 사람은 구본승의 '여자친구와 버킷리스트'인 낚시 데이트를 하러 갔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