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감사합니다’ 조한철이 특별출연으로 극의 텐션을 끌어올렸다.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는 횡령, 비리,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JU건설 감사팀을 배경으로 회사를 갉아먹는 쥐새끼들을 소탕하러 온 이성파 감사팀장 신차일(신하균 분)과 감성파 신입 구한수(이정하)의 본격 오피스 클린 활극. 차원이 다른 통쾌한 전개가 이어지며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하고 있는 가운데, 조한철의 특별출연이 이목을 끌었다.
극 중 조한철은 JU건설 외주구매본부의 본부장 ‘편인호’ 역으로 분해 악독한 상사의 표본을 그려냈다. 편인호는 갑질과 무례함으로 점철된 인물로 부하 직원인 임정윤 과장(우지현)에게 시비조로 말을 건네는가 하면, 결재서류를 내던지며 화를 표출하기도. 신차일과의 신경전뿐 아니라 현장식당 비리와 협박 편지의 범인을 조사하는 과정까지 이어진 비협조적인 태도 역시 현실 직장인들의 분노를 일으키며 몰입도를 높였다.
조한철은 무례하고 고압적인 상사 편인호를 온전히 흡수한 듯한 빈정거리는 말투, 목소리 톤, 표정으로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하며 등장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매특허 밀도 높은 연기로 편인호의 졸렬한 얼굴을 그려내며 ‘연기 베테랑’의 묵직한 존재감을 다시금 보여준 조한철의 열연이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이에 선역과 악역을 오가며 노련하게 자신만의 연기 영역을 넓혀갈 조한철의 다음 행보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