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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케인 삭제→다이어 '뮌헨 간판'으로 한국에 소개되다니…케인, 손흥민과 서울 맞대결 불발 '확정'

기사입력 2024.07.21 00:30 / 기사수정 2024.07.21 00: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해리 케인은 8월3일 한국 투어에 오지 않는다.

뮌헨 구단이 게시한 쿠팡플레이 시리즈 홍보 포스터에서 케인이 빠지고 느닷 없이 에릭 다이어가 들어간 것이 증거다.

뮌헨이 2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 계정에 올린 사진을 보면 남산타워가 보이는 배경으로 한 잔디밭에서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과 뮌헨 김민재, 다이어가 볼을 갖고 노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원래 다이어 자리에 들어갔던 선수는 세계적인 공격수 케인이었다. 몇 주 전만해도 케인이 한강 잔디밭에서 놀고 있었다. 그림이 바뀌었다. 케인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불참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뮌헨 구단도 "소속된 선수들은 구단을 대표하고, 특정 선수의 '2024 아우디 써머 투어' 참가가 보장되진 않는다"라고 했다. 불참하는 선수가 있을 수 있다고 적었다. 최악의 경우 케인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불참할 가능성도 있다.



케인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불참 소식은 어느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케인은 최근 독일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잉글랜드 대표로 결승전까지 뛰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휴식 없이 유로 대회를 치른 케인은 다가오는 시즌을 위해 회복할 시간이 필요한 상태다.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뮌헨 단장은 "케인에게 매우 긴 시즌이었다. 이제 모든 선수가 누리는 3주간의 휴가도 케인에게 주어질 것"이라며 "지금은 다시 몸을 일으켜 에너지를 충전하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 할 때"라고 케인에게 3주간의 휴가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독일 빌트는 "바이에른 뮌헨의 독일 선수들은 한국으로 가야 한다"며 "준결승 진출자인 마테이스 더리흐트(네덜란드), 다요 우파메카노, 킹슬리 코망(이하 프랑스), 결승 진출자인 해리 케인(잉글랜드)만 이후에 합류하는 것이 허용된다. 모두 3주간의 휴가를 받는다"고 전했다.

반면, 8강에서 탈락한 독일 선수들은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8강에서 탈락한 전원은 한국으로 투어를 떠나야 한다"며 "유로 2024 이후 치골 수술을 받은 리로이 자네만 아시아 투어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뮌헨은 지난 16일 프리시즌 첫 훈련을 진행했다. 유로 2024를 치르지 않은 선수들이 모여 새로운 감독인 뱅상 콤파니와 훈련을 진행했다. 뮌헨에 새로 합류한 이토 히로키를 포함해 김민재와 레온 고레츠카, 하파엘 게헤이루 등 여러 선수가 훈련에 참여했다.

매체는 "첫 번째 공식 훈련 세션에는 새로운 감독 뱅상 콤파니 외에도 14명의 트레이너와 감독관이 경기장에 있었다"며 "많은 재능 있는 선수를 포함해 18명의 선수가 있었다"고 훈련 규모를 설명했다.

뮌헨은 이번 프리시즌에 4경기를 치르며 전력을 가다듬는다. 뮌헨은 오는 25일 독일 테게르젠 훈련 캠프에서 독일 남부 아마추어 팀인 FC 로타흐 에게른과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프리시즌에서 맞붙어 27-0 대승을 거두기도 했다. 28일에는 4부 리그 FC 뒤렌과 맞붙는다.



2경기를 치른 뮌헨은 한국으로 넘어와 오픈 트레이닝을 하고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친선 경기를 갖는다. 토트넘과 함께 영국 런던으로 날아가 8월 11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마지막 친선 경기를 벌인다. 이후 독일로 돌아와 새로운 시즌에 돌입한다.

뮌헨과 토트넘의 친선 경기는 지난해 여름 토트넘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케인 이적 과정에서 두 차례 친선 경기를 한 뒤 수익금을 토트넘이 전액 갖는 방식에 합의해 진행된다.

다만 한국에서 열리는 뮌헨과 토트넘의 경기에선 이 경기 성사의 중심에 있는 케인을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과 케인의 맞대결을 한국에서는 실현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뮌헨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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