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04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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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흠뻑쇼', 이번엔 새벽 조명리허설…"잠 못자" 주민 성토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7.19 20:23 / 기사수정 2024.07.19 20:23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싸이의 대표 공연 '흠뻑쇼'가 새벽에 조명 리허설을 진행, 주민의 반발이 격화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흠뻑쇼 지금 시간에 조명 리허설 하는 게 맞냐'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밤 10시부터 저런 조명 쏘는 게 맞나. 커튼을 쳐도 빛이 들어오네"라며 "깔별로 레이저 쏘고 등대 같은 돌아가는 조명 쏘고 잠을 못 자겠다. (새벽) 1시 30분까지 이런 게 유머"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A씨가 거주하는 곳의 방향으로 강렬한 조명이 뿜어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오는 20~21일 서울대공원 주차 광장에서 열리는 '흠뻑쇼' 과천 공연을 앞두고 조명 테스트를 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잠에 들지 못할 정도의 조명 세례에 곧바로 경찰에 신고, 120콜센터에 민원을 넣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로도 조명 테스트는 계속 됐다.

이에 A씨는 새벽 3시경 재차 글을 올리며 "잠들려는 찰나에 다시 조명이 반짝하더니 저렇게 해버린다. 돌아갈 때마다 빛 다 들어오는데 경찰 신고하면 뭐하나. 방향만 바꿔서 다시 쏘는데. 진짜 너무하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연예인이 벼슬인가. 선은 지켜야지", "민폐가 따로 없다", "흠뻑쇼는 매년 할 때마다 잡음이네", "새벽에 조명 리허설 하는 건 처음이다" 등 비난을 쏟아냈다.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 속에도 소속사 피네이션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싸이의 여름 브랜드 콘서트인 '흠뻑쇼'는 어린이부터 10대 청소년, 60대 이상 중장년 층까지 모두가 하나 되어 즐기자는 취지의 공연으로 전국 각지에서 진행된다. 전회차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두터운 마니아 층을 갖고 있는 공연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러한 인기에도 '흠뻑쇼'는 매년 개최 전후로 각종 사건·사고에 휘말리고 있다. 역대급 가뭄을 기록했던 지난해에는 '흠뻑쇼'가 공연 내내 관객들에게 약 300톤의 물을 뿌린다는 점에서 물을 낭비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 강릉 공연 당시 콘서트장에 설치된 조명탑 철거 작업을 하던 중 외주 스태프가 목숨을 잃는 비보도 전해졌다. 최근 열린 광주 공연에서는 관람객 4명이 탈진, 78명이 응급조치를 받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온라인 커뮤니티, 피네이션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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