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최동석과 그의 부모가 전 배우자 박지윤의 명의로 된 집에서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지난 18일 한 매체에 따르면 최동석이 박지윤의 단독 명의로 된 제주 서귀포시 빌라에 거주 중이다.
박지윤의 전 시부모이자 최동석의 부모도 서울 성동구 왕십리에 위치한 박지윤 명의의 집에 거주 중인 사실 또한 함께 전해졌다.
최동석 거주지인 제주도 빌라는 박지윤이 자녀들의 제주국제학교 전학을 위해 매입한 곳이며, 그의 부모 거주지는 박지윤이 방송 활동으로 번 개인 수입으로 마련한 집이라고.
박지윤은 두 자녀와 현재 새 집을 얻어 따로 거주 중이다.
이와 관련 박지윤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개인적인 일이고, 사생활과 관련된 내용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양해를 구했다.
최동석 측에도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는 상황이다.
최동석은 최근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이혼 과정에서 일어난 일을 폭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동석은 "제가 결정한 건 없다. 기사를 보고 (이혼을) 알았다. 어느 날 가족들이 집에 안 왔서 아이들을 찾으러 서울에 왔었다"며 배우자에게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음을 밝혔다.
그는 '어떤 일 없이 갑자기 일어난 거냐'는 질문에 "있었다"며 "지금 말할 수는 없다"고 의미심장한 답을 덧붙였다.
최동석은 그간 '침묵'을 유지하는 박지윤을 향한 저격을 여러 차례 해왔다. 그는 SNS를 통해 '친구들 질문이 있어. 한 달에 카드값 4천5백 이상 나오면 과소비야, 아니야?', '이제 따지고 싶지도 않다 가야 했다면 차라리 나한테 맡기고 갔으면 어땠을까? 그럼 아픈 애들이 생일날 엄마아빠도 없이 남한테 맡겨지진 않았을텐데?' 등 박지윤을 연상케 하는 발언을 이어왔으며, 별다른 입장 없이 글을 삭제해왔다.
이러한 최동석이 박지윤 명의의 집에서 거주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대중은 각기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박지윤이 결혼 후 산 집들은 어차피 공동재산 아닌가", "명의만 박지윤이고 최동석의 기여도가 있을 듯", "박지윤이 방송할 동안 집에 있는 남편 역할이 크지 않았을까" 등의 의견을 표하는 중이다.
또 다른 의견도 있다. 일부 네티즌은 "한쪽만 일방적으로 폭로하고 저격하는 게 보기 거북했는데 집 명의도 본인 게 아닌 건가", "대체 시부모는 왜 전 며느리 집에 아직도 있는 건지", "이혼 절차 밟는 중이라 이사를 안 가는 거라면 저격도 그만해라" 등 비판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동석은 지인들과 보내는 소소한 근황과 두 자녀가 집을 방문했을 때 보내는 일상 등 팬들과 활발한 소통 중이며 박지윤은 여유로운 해외 일정을 공유, 워킹맘의 심경 및 자녀를 향한 애정 등 마찬가지로 다양한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한편, KBS 아나운서 동기인 박지윤과 최동석은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지난해 10월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TV조선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