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두 팀의 이번 주중 3연전은 LG의 1승으로 끝나게 됐다. 앞서 16일 첫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고, 17일 경기는 LG가 12-9로 승리했다. 잠실, 유준상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가 비로 인해 하루 쉬어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와 LG의 시즌 11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두 팀은 3연전 첫 날인 16일 우천취소로 숨을 골랐고, 17일 시즌 10차전을 소화했다. 경기에서 웃은 팀은 LG였다. 1회말에만 대거 3점을 뽑아내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3회말 오지환의 만루포와 김범석의 솔로포로 격차를 벌리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1-11로 끌려가던 SSG는 7회초 이지영의 1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한 이닝에만 7점을 얻으면서 3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LG가 8회말 박동원의 1타점 희생 플라이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고, 12-9로 승리하면서 3연승을 달렸다.
24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3회초 수비를 마친 SSG 선발투수 앤더슨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앤더슨은 18일 잠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등판이 무산됐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 LG 임찬규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돌아온 LG 국내파 에이스 임찬규는 18일 잠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SSG 랜더스전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등판이 무산됐다. 엑스포츠뉴스 DB
SSG와 LG는 각각 드류 앤더슨, 임찬규를 18일 선발로 예고한 상태였다. 앤더슨은 11경기 48⅓이닝 5승 1패 평균자책점 3.72로 순항을 이어가고 있으며, 임찬규는 올 시즌 15경기 76⅔이닝 5승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날씨가 말썽이었다. 이날 오전부터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그라운드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겼다.
시간이 지날수록 빗줄기가 가늘어지긴 했다. 오후 5시부턴 비가 내리지 않을 것이란 일기예보도 있었다. 그러나 폭우 때문에 방수포로 흙을 보호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었다. 사실상 그라운드 깊은 곳까지 모두 젖다보니 비가 그쳐도 경기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었다. 결국 KBO는 오후 4시 45분에 우천취소를 결정하고 공지했다. 이날 취소된 두 팀의 맞대결은 추후 재편성된다.
SSG와 LG 모두 로테이션에 변화를 주지 않을 계획이다. 이숭용 SSG 감독은 "19일 경기 선발은 그대로 앤더슨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고, 염경엽 LG 감독은 "임찬규, 케이시 켈리, 손주영 순으로 주말 3연전에 나선다"고 전했다.
한편 SSG는 홈으로 이동, 19일부터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LG는 이동하지 않고 19~21일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홈 3연전을 갖는다.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박종훈 KBO 경기감독관이 양 팀 관계자들과 그라운드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두 팀의 이번 주중 3연전은 LG의 1승으로 끝나게 됐다. 앞서 16일 첫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고 17일 경기는 LG가 12-9로 이겼다. 잠실, 유준상 기자
사진=잠실, 유준상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