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 대구, 조영준 기자] '미녀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여자 높이뛰기서 아나 치체로바(러시아)가 '우승 후보 영순위' 블란카 블라시치(크로아티아)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일 대구스타디움서 열린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높이뛰기 결승서 치체로바는 2m03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치체로바는 개인 최고기록인 2m07보다 0.04m 모자란 성적을 기록했지만 2위 블라시치가 마지막 시기서 2m05를 넘지 못해 1위를 확정지었다.
이번 결승서 치체로바와 우승을 타툴 것으로 예상됐던 블라시치는 2m03을 기록하며 치체로바와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1차 시기서 이미 2m03을 기록한 치체로바에 반해 2차 시기서 2m03을 기록한 블라시치는 시기차에서 밀려 라이벌 치체로바에게 우승을 내줘야 했다.
[사진 = 아나 치체로바 ⓒ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