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외야수 이정훈은 16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지난달 25일 사직 KIA전 이후 모처럼 선발 출전이다. 롯데 자이언츠
(엑스포츠뉴스 울산, 박정현 기자) '대타 달인'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훈이 21일 만에 선발 출전한다. 팀 타선을 살아날 수 있을까.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16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롯데는 윤동희(중견수)-나승엽(1루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정훈(지명타자)-노진혁(3루수)-박승욱(유격수)-손성빈(포수), 선발 투수 찰리 반즈(올해 12경기 4승 2패 69⅓이닝 평균자책점 3.25)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외야수 황성빈이 빠지고, 이정훈이 지명타자로 투입됐다. 자연스럽게 전준우가 좌익수 수비로 나선다. 타선 강화를 위한 라인업이다.
롯데 외야수 이정훈은 16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지난달 25일 사직 KIA전 이후 모처럼 선발 출전이다. 롯데 자이언츠
김 감독은 "(황)성빈이가 나가면 좋겠지만, 지금 타격 페이스가 좀 그렇다. 타석에서 급한 것도 있다. (타선에) 무게감을 더 실어주려고 (전)준우가 좌익수로 나간다. (나)승엽이는 준우가 5번으로 내려가서 2번으로 넣었다. 성빈이가 1번에 들어가면, (고)승민이가 2번으로 들어가지만, 성빈이가 빠지면서 (윤)동희가 1번으로 들어가면서 나승엽-고승민 이렇게 배치했다"라고 설명했다.
'대타 달인' 이정훈은 롯데 타선의 조커로 맹활약 중이다. 올해 35경기에 나서 타율 0.333(69타수 23안타) 1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50을 기록 중이다. 특히 대타 상황에서 강하다. 대타 타율 0.385(13타수 5안타) 5타점 OPS 1.088로 경기 후반 분위기를 바꾸는 데 큰 힘을 보태고 있다.
롯데 투수 한현희(사진)는 16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불펜 투수로 대기한다. 빈자리는 이인복이 채운다. 엑스포츠뉴스 DB
이날 롯데의 선발 투수는 에이스 반즈다. 우천 취소된 지난 경기(14일 사직 KT 위즈전) 한현희가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비로 취소됐고, 김 감독은 한현희 대신 반즈의 선발 등판을 선택했다. 한현희는 불펜 투수로 보직을 변경해 출격을 기다린다. 김 감독은 "한현희는 구원 투수로 생각하고 있다. (빈자리는) 이인복을 생각 중이다. 자기 공을 던지는 투수다. 토요일(2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정도 (선발 등판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루 전(15일) 국군체육부대 상무에서 군 복무를 끝낸 추재현이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엔트리 등록은 아니지만, 훈련하며 몸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두산에서 감독할 때 타석에 들어섰던 기억이 있다. 연습하는 걸 보려고 한다. 퓨처스리그는 상무에서 계속 뛰었으니 괜찮으면 1군에 등록할 수도 있다. 지켜보겠다"라고 얘기했다.
롯데 외야수 추재현은 16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중 3연전 첫 번째를 앞두고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15일 상무 전역 후 하루 만에 1군 선수단 합류. 엔트리 등록은 아니지만, 몸 상태를 점검한 뒤 쓰임새를 정할 계획이다. 울산, 박정현 기자
사진=울산, 박정현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 롯데 자이언츠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