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03 07:51 / 기사수정 2011.09.03 07:51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2NE1(투애니원)이 일본 공중파 음악 방송 데뷔 무대를 가졌다.
2일 오후 8시 방송된 아사히TV '뮤직 스테이션'에 출연한 2NE1은 '내가 제일 잘나가(I AM THE BEST)'의 무대를 선보였다.
데뷔 전 출연이라는 사실 자체도 파격이었지만, 방송에서도 2NE1은 특별 대우를 받았다.
이날 2NE1은 VTR을 통해 '세계가 인정하고 주목하는 걸그룹'으로 2NE1 소개됐다.
또한 "아시아각국에서 음악상을 34개나 획득한 톱 아티스트이며, 블랙아이드피스의 윌아이엠, 인기 디자이너 제레미 캇이 극찬하는 등 음악성과 패션이 전세계에서 주목을 받았다"고 전했다.
MC 다케우치는 "노래 뿐 아니라 독특한 패션이나 화장으로 10대 여성을 중심으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있다"며 "오늘 입고 온 의상도 직접 만들었고 한다. 굉장하다"고 설명했다.
무대에 앞서 씨엘은 "한국에서도 유명한 방송이기 때문에 기쁘고 기대하고 있다"며 능숙한 일본 발음으로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공민지는 "빅뱅 선배로부터 즐기고 오라는 조언을 받았지만 긴장된다"며 일본어로 심경을 밝혔다.
이날 2NE1은 국내에서도 화제가 됐던 산다라박의 빗자루 머리, 해골 그림이 프린트 된 티셔츠나 징이 박힌 가죽 재킷으로 연출한 불량스러운 패션을 그대로 선보여 일본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곡은 일본어와 영어로 가사를 바꾸어 불렀으며 국내에서도 화제가 된 파격적인 퍼포먼스도 그대로 전달했다.
2NE1의 데뷔 무대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2NE1의 일본 팬들은 "귀엽다" "통역 없이 일본어를 소화해 인상 깊었다"며 칭찬 일색의 반응을 보였다.
특이한 것은 다른 걸그룹과 달리 팬이 아닌 일반 네티즌들까지 큰 관심을 나타냈다는 것.
이는 소녀시대 다음으로 한국 가요 프로그램에서 1위를 많이 차지했다는 그룹이 누구인지 궁금해 하는 경우가 많았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패션도 관심을 불러일으키는데 한몫했다. 이들은 산다라박의 '베지터 머리'를 이미 알고 크게 반가워하기도 했다.
첫 무대에 대해 이들은 "일본에서 찾아볼 수 없는 걸그룹", "임팩트 있었다"라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단 "너무 마니악한 선곡", "일본에서는 통하지 않을 스타일"이라는 등의 지적도 있어 여운을 남겼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아사히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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