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안세하가 아내 전은지의 선재앓이를 질투했다.
1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안세하-전은지 부부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전은지는 안세하가 집에서 뮤지컬 연습을 하는 동안 지인들과 함께 행궁동을 찾았다.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 푹 빠졌다는 전은지는 선재네 집부터 선재가 박력 벽치기를 한 곳까지 둘러보며 사진을 찍었다.
안세하는 스튜디오에서 전은지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저렇게 좋아할 줄 몰랐다"고 서운해 했다.
전은지는 사진을 찍던 중 안세하의 전화가 걸려오자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고 행궁동에 왔다고 말했다.
질투심이 발동한 안세하는 차 뒷자리에 뮤지컬 대본이 있다는 얘기를 했다.
전은지는 선재와의 투 샷이 가능한 포토부스에 들러 사진을 찍고는 바로 집으로 돌아갔다.
안세하는 선재앓이 중인 전은지에게 삐친 마음을 반려견 나무에게 하소연하고 있었다.
안세하는 집에 도착한 전은지를 향해 "가면 간다고 얘기 좀 해주지. 선재 잘 업고 왔어?"라고 말했다.
전은지는 갑자기 "업힐래요?"라고 애교를 투척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앞서 전은지는 특유의 시크한 면모로 '엘사'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전은지는 '선재효과' 때문인지 대본을 같이 읽어달라는 안세하의 요청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다.
안세하는 "선재 만나고 와서 텐션이 좋아졌네"라며 웃었다.
안세하는 대본 연습을 시작하자 예민한 모습을 드러냈다. 안세하는 나름대로 노력해서 맞춰준 전은지에게 "됐다. 의미가 없다"는 말을 하고는 출근을 서둘렀다.
서장훈은 "예민한 것도 이해는 가지만 아내가 배우도 아닌데"라고 지적했다. 안세하는 서장훈 얘기를 듣더니 바로 "죄송하다"고 했다.
안세하는 전은지가 챙겨준 녹즙을 마시고 뮤지컬 총연습 현장으로 향했다.
안세하는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에서 1인 9역 다이스퀴스 역을 맡았다고 했다. 안세하를 포함해 정상훈, 정문성, 이규형까지 쿼드러플 캐스팅된 상태였다.
혼자만 초연인 안세하는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런스루에 나섰다.
안세하는 키스신에서 상대배우를 안고 턴을 했다. 연출, 안무감독은 각기 다른 다이스퀴시의 키스 스타일을 지적하며 통일을 하는 게 좋겠다고 했다.
안무감독은 안세하 스타일의 키스가 낫다고 판단, 안세하 키스로 최종 결정이 됐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