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고딩 엄마' 방선아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 후 가출해 '중3' 남자친구를 만나 교제 한 달만에 동거를 했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긴다.
17일 방송하는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 7회에서는 개그우먼 김효진이 게스트로 스튜디오를 다시 한번 찾아 3MC 박미선, 서장훈, 인교진의 환영을 받는 가운데, '고딩 엄마' 방선아가 출연해 총체적 난국인 자신의 상황과 고민을 밝히면서 모두에게 도움을 청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김효진은 서장훈에게 "지난 번 출연했을 때, 쓴소리를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어떨 것 같냐"는 질문을 받자, "모질게 쓴소리도 하고 혼도 내는 게 인생 선배로서 해야 할 일 아니냐?"며 또 한번 '잔소리 폭격'을 예고한다.
직후, 방선아가 '고딩 엄마'가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를 통해 소개된다. 방선아는 "고1 때, 학교에서 왕따를 심하게 당해 엄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퇴를 했다. 이로 인해 엄마와 갈등이 깊어졌고, 결국 집을 나왔다. 오갈 데가 없어, '남사친'과 그의 여동생이 사는 집에서 들어갔다"고 고백한다.
이어 방선아는 "당시 '남사친' 집에 중3인 친한 동생이 놀러왔는데, 얼마 후 그의 대시로 교제를 시작했고, 한 달 뒤 남자친구의 집에서 동거를 했다"고 덧붙여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놀라게 한다.
급기야 방선아는 "남자친구만 사는 줄 알았던 집이 알고 보니 할머니와 함께 살던 집이었다. 그렇게 불편한 동거를 이어갔는데, 어느 날 할머니가 저에게 '임신한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병원에 가봤다.
그랬더니, 이미 '임신 40주가 넘어갔다'며 빨리 출산하지 않으면 산모와 아이 모두가 위험해진다고 해, 그날 병원에서 아이를 낳았다"고 밝혀 모두의 말문을 막는다.
이렇게 19세에 출산한 방선아는 "당시 17세였던 아이 아빠와 친정엄마의 집에서 함께 살며 가정을 꾸리게 되었다"고 말하는데, 좀처럼 믿기 힘든 이야기에 박미선은 "아기를 낳아본 입장에서 만삭 때까지 그걸(임신 사실을) 모를 수가 없는데"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역대급 충격과 소름으로 스튜디오 얼어붙은 가운데, 방선아가 홀로 스튜디오에 등장한다. 이에 3MC는 "아이 아빠와의 관계는 어떻게 됐냐?"고 묻는데, 과연 방선아가 어떤 이야기를 꺼낼지 궁금증이 쏠린다.
'고딩엄빠5'는 17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사진=MBN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