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K팝 탑 아티스트' 아우라를 빛냈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12일(각 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나이 경기장(IPPODROMO SNAI)에서 진행된 대형 음악 축제 '아이 데이즈(I-Days)'에 헤드라이닝 아티스트로서 무대를 펼쳤다.
올해 메탈리카(Metallica)를 비롯해 도자 캣(Doja Cat), 라나 델 레이(Lana Del Rey), 브링 미 더 호라이즌(Bring Me The Horizon), 썸41(Sum41) 등과 함께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스트레이 키즈는 K팝 최초 아티스트이자 헤드라이너로서 당당히 자리해 자그마치 7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현지 여름밤을 뜨겁게 달궜다.
웅장한 인트로와 함께 등장한 스트레이 키즈는 '특', '슈퍼 볼(SUper Bowl)', '탑라인(TOPLINE)', '소리꾼', '도미노(DOMINO)' 등 시작부터 에너지를 불태우는 곡들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차머(Charmer)', '마이 페이스(My Pace), '백 도어(Back Door)', '매니악(MANIAC)', '신메뉴(神메뉴)' 등 명곡 퍼레이드를 선보였고 멤버들은 스테이지를 자유롭게 오가며 곳곳에서 무대 장악력을 보여줬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4연속 1위를 달성한 미니 앨범 '락스타(樂-스타)'의 타이틀곡 '락(樂)'을 비롯해 '승전가', '미로(MIROH)'까지 이어지는 스테이지로 만족도를 높였다. 퇴장 후에도 스트레이 키즈를 연호한 관중의 함성에 한 번 더 등장해 '탑라인' 무대로 화답하고 앙코르 무대 포함 총 18곡의 풍성한 세트리스트를 선보였다.
현장에는 밀라노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모인 약 7만 명의 관객들이 경기장을 가득 채워 장관을 이뤘다. 이들은 스트레이 키즈의 공연 직전 내린 폭우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환호했고 무대가 진행되는 내내 곡 후렴구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구간을 떼창했다.
이번 공연은 전곡을 밴드 라이브로 진행해 그룹의 음악적 매력과 생생한 현장감이 증폭됐다. 여기에 레이저, 불기둥 등 시각적 효과가 덧입혀져 더 큰 영광을 이끌었다. 특히 공연 말미 화려하게 쏘아 올린 불꽃들이 밀라노 밤하늘을 가득 수놓아 한여름밤의 잊지 못할 추억을 완성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14일 영국 런던 하이드 파크에서 진행된 '브리시티 서머 타임 하이드 파크(BST Hyde Parl)', 8월 2일 미국 일라노이주 시카고 그랜트 공원에서 개최되는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무대까지 '트리플 헤드라이너'로서 각종 해외 대형 뮤직 페스티벌을 장악하고 명성을 떨친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19일 오후 1시 새 미니 앨범 '에이트(ATE)'를 발매한다. 이어 8월 24~25일과 31일~9월 1일 서울을 시작으로 새 월드투어 '도미네이트(dominATE)'를 전개한다.
사진=I-days 2024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