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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단단히 각오해야…더 리흐트 맨유 가면, 요나탄 타 바로 뮌헨 온다→레버쿠젠 오퍼 수락

기사입력 2024.07.14 19:30 / 기사수정 2024.07.14 19:31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교체가 임박했다. 마테이스 더리흐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시간문제로 접어들었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1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마테이스 더리흐트를 영입하는 건 시간문제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의하면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 언론인이자 뮌헨 소식에 정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곧 더리흐트가 맨유 이적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폴크 기자는 컷오프사이드 칼럼을 통해 "마테이스 더리흐트를 뮌헨에 남겨야 한다는 청원이 있었고, 최소 6만8000명이 서명했다"라며 "이는 더리흐트가 뮌헨에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며,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를 보지 못하는 게 유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도 청원에 서명하고 싶다. 수비수의 첫 번째 단계는 수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며 "그리고 더리흐트는 유럽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미 알고 있겠지만 더르히트는 맨유와 매우 가깝다"라며 뮌헨 팬들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더리흐트가 클럽을 떠나 맨유로 향하는 순간이 머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몇 달 전에 맨유의 다음 감독이 누구인지 확실하지 않을 때 더리흐트는 뮌헨에 남고 싶다고 말했지만, 에릭 텐 하흐가 잘 견뎌냈다"라며 "텐 하흐 감독은 선수에게 함께 무엇을 하고 싶은지 보여줬기 때문에 클럽들이 이야기를 시작했을 때 이적이 곧 일어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 "뮌헨은 기본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51억원)에 추가 비용까지 합하면 최대 6000만 유로(약 901억원)를 받기를 원한다"라며 "맨유가 이를 지불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더리히트는 맨유로만 가고 싶다는 걸 분명히 했고, PSG도 관심이 있다고 들었지만 이적 가능성은 낮다"라고 주장했다.




1999년생 네덜란드 수비수 더리흐트는 어렸을 때부터 자국 리그 명문 아약스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면서 유럽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2016년 불과 16살에 아약스 1군에 데뷔한 더 리흐트는 데뷔 첫 시즌 리그 11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9경기 등 적지 않은 경기를 뛰며 성인 무대에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특히 2018-19시즌엔 현 맨유 사령탑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까지 올라가면서 대회에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로 떠난 더리흐트는 2022년부터 뮌헨에서 뛰기 시작했다.

뮌헨에서 2년을 보낸 더리히트는 현재 이적 허용 대상 중 한 명이다. 현지 보도에 의하면 뮌헨은 이번 여름 팀 내에서 고액 연봉을 받고 있는 더리흐트와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더리흐트는 뮌헨에서 1년에 1500만 유로(약 224억원)를 수령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리흐트가 이적시장에 나오자 그의 옛 스승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가 큰 관심을 보였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맨유는 더리흐트 영입에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믿고 있다"라며 "더리흐트가 유로 2024 대회를 위해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독일에 머물고 있는 동안 맨유는 선수의 대리인과 이적에 관해 논의해 왔다"라고 전한 바 있다.




선수가 이적을 원하고 있고, 구단 간의 협상도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더리흐트의 맨유 이적은 조만간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뮌헨은 더리흐트가 떠나면 빈 자리를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 요나탄 타(바이엘 레버쿠젠)로 메꿀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는 지난 시즌 레버쿠젠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하면서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이에 대해 '부리뉴스'는 "맨유와의 거래가 성사된다면 바이에른 뮌헨은 더리흐트 매각 금액을 사용해 바이엘 레버쿠젠으로부터 요나단 타를 영입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만약 타가 합류한다면 신입생 이토 히로키와 함께 새로운 뮌헨 주전 센터백 조합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각종 매체들이 타와 이토가 다음 시즌부터 뮌헨 센터백 라인을 책임질 것으로 내다봤고, 김민재의 경우 벤치 멤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풋볼365,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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