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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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유재석 '메뚜기' 별명, 내가 붙여준 것" (당나귀 귀)[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7.15 07:1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정선희가 유재석의 '메뚜기' 별명을 자신이 붙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정선희가 유재석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경석은 정선희에게 과거로 돌아가 박명수, 김학도, 김현철 중 한 명을 사귀어야 한다면 누구를 선택할 건지 물어봤다.

정선희는 "저 사람 매력 있다고 생각한 사람은 있었다. 그때 당시에 설렘 포인트가 있던 사람이 있었다"면서 서경석을 지목했다.



과거 정선희를 짝사랑했던 박명수는 잔뜩 기대하고 있다가 정선희의 선택을 받지 못하자 KBS에 얼씬도 하지 말라고 했다.

정선희는 당시 야망이 있던 터라 성공만 보며 일에 집중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연애를 할 상황은 아니었다고 했다.

박명수는 정선희가 설명을 하려고 하는데 말할 시간도 주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이어갔다.

정선희는 박명수가 얘기할 틈을 주지 않자 "이거 봐라. 오빠는 오빠 말만 하잖아"라고 했다.
 
거의 10년 만에 만났다는 박명수와 정선희는 번호 교환을 했다. 박명수는 정선희의 번호를 저장하면서 "번호도 예쁘네"라고 했다.



김숙은 "예쁜 번호가 어디 있어"라고 말하며 어이없어 했다. 박명수는 김숙을 향해 "네 번호는 안 예쁘더라"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정선희의 저장명을 '옛 여친'이라고 해뒀다.

박명수는 정선희에게 학창시절에 공부를 잘했을 것 같다고 했다. 정선희는 자신이 좋아하는 공부만 했다면서 대학교는 경제학과를 나왔다고 했다.

정선희는 동갑내기 친구인 유재석과 함께 고등학교 2학년 때 '비바 청춘'에 출연했을 때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정선희는 유재석이 당시 영화 '영웅본색' 장국영한테 꽂혀 있었다고 했다.



정선희는 "유재석이 장국영의 하트 머리를 따라 했다. 그게 메뚜기 같아서 메뚜기라고 한 건데 이후로 메뚜기로 불린 거다"라고 유재석의 오랜 별명인 메뚜기를 자신이 붙여준 것이라고 했다.

정선희는 유재석이 매너가 있었다는 일화도 덧붙였다. '비바 청춘' 설정 상 치마를 입고 있다가 잠이 들었는데 유재석이 자기 코트를 가져와서 정선희에게 덮어줬다고.

전현무는 유재석의 매너에 "무릎담요의 원조다"라고 말하며 놀라워했다.

사진=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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