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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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3 리그]챔피언 장재호, 리샤오펑 맞아 방어전 치른다

기사입력 2007.04.04 10:14 / 기사수정 2007.04.04 10:14

김태훈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태훈 게임전문기자] 세계 워크래프트3 대회인 '워크래프트3 월드 워(WarcraftIII World War)'의 주최, 주관사인 ㈜엠비씨게임은 내일 오후 6시 30분 삼성동 코엑스 MBC게임 히어로센터에서 W3 시즌2 챔피언 결정전 경기인 장재호 대 리 샤오펑의 경기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현재 챔피언의 자리를 수성하고 있는 장재호의 2차 방어전으로 개최되는 이번 챔피언 결정전은 세계 3대 워3 게이머로 불리는 마누엘 쉔카이젠, 장재호, 리 샤오펑의 최종 대결이라는 점이 무엇보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다. 2006 시즌 챔피언이었던 마누엘 쉔카이젠을 꺾고 2007 시즌1의 진정한 챔피언이 된 장재호가 시즌2에서 리 샤오펑을 만나 어떤 결과를 내느냐에 따라 진정한 워3의 최강자가 결정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장재호는 올 해 2월 14일에 벌어진 1차 방어전에서 마누엘 쉔카이젠를 누르며 챔피언 벨트를 유지했다. 만약 2차 방어전에서도 승리를 거둔다면, 총 3회 우승으로 다음 시즌 결과와 관계없이 2006 ~ 2007 상반기 최다 우승자가 되어 올 7월에 열릴 예정인 W3 2007 썸머 그랑프리에서도 챔피언의 자리에 서게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는 것.

그 만큼 중요한 결전을 앞 둔 것에 비해 장재호의 준비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퀼른에서 벌어진 팀 단위 리그인 NGL의 오프라인 결선 일정으로 인해 오늘 귀국하여, 단 하루를 쉬고 W3 챔피언 결정전에 출전해야 하는 상황인 것. 특히 장재호의 장점이 많은 연습량과 상대 분석에 따른 필살기 연마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예전과는 달리 경기 준비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중국의 임요환이라 불리는 최고의 스타 리 샤오펑은 W3 데뷔 무대인 이번 시즌 3라운드 대 박세룡 전에서 3-1의 역전승을 거두며 W3 무대에 대한 적응도 마쳤고 장재호와는 달리 오로지 챔피언 타이틀 매치만을 위한 집중 훈련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12월에 있었던 IEST2006에서는 리 샤오펑이 비록 1-3으로 패했지만 매 경기 치열한 접전을 벌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연습량이 부족할 수 밖에 없는 장재호를 상대로 이번에는 훨씬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MBC게임의 서광록 해설위원은 "두 선수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놓고 봤을 때 누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것을 불가." 라며, "장재호의 컨디션 회복이 승부의 관건이 될 것." 이라는 예상을, 정인호 해설위원은 "이미 극강의 실력을 보유하고 있는 두 선수에게 있어 맵이나 종족의 유불리함은 의미가 없다," 며, "단, 충분한 연습과 휴식을 취하고 있는 리 샤오펑이 조금 더 유리하다고 보여진다." 는 예상평을 내놓았다.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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