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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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돌려줄 것"…구제역, '쯔양 사태' 이중 스파이 해명에 '싸늘 반응'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7.13 11:20 / 기사수정 2024.07.13 13:49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유튜버 구제역이 쯔양에게 사과하며 받은 돈까지 주겠다고 나섰으나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구제역은 지난 12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쯔양님께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먼저 자신이 작년 2월 경 쯔양 전 소속사 대표로 추정되는 자로부터 익명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쯔양 측에 확인을 통해 쯔양이 전 소속사 대표에게 협박을 당한 사실이 있음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쯔양의 소속사 측으로부터 익명 제보자의 신상을 특정해달라는 부탁과 해당 내용이 폭로되는 것을 막아줄 수 있냐는 부탁을 받았다고.

구제역은 제보자의 신상을 특정하기 위해 일부 유튜버들을 접촉했으며 제보 내용을 취합해 신상을 특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같이 자신이 이중 스파이가 되어 쯔양을 도우려 했다는 것. 

구제역은 "이미 제보 내용은 널리 퍼진 상태였고 유튜버들의 영상 제작을 만류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그들에게 후원금을 건네주며 쯔양님의 폭로영상이 제작되는 것을 막았다"고 쯔양에게 돈을 받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이후 영상 제작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후원금을 요구하는 유튜버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저의 재산으로는 감당이 어려워 쯔양님의 소속사에 지원을 요청하여 유튜버들의 영상 제작을 막을 수 있게 됐다"며 "다시 한번 쯔양님의 잊혀질 권리를 지켜드리지 못한 점, 유튜버들에게 후원금을 지불하며 쯔양님의 폭로 영상을 막은 점 깊이 사과드리며 빠른 시일 내에 용역비용으로 받은 금액 전액을 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 속에서 구제역과 카라큘라가 나눈 녹취록이 공개됐으며, 이 때문에 쯔양이 전 소속사 대표인 A씨로부터 협박과 데이트 폭력, 리벤지 포르노 피해를 입은 사실 등이 알려지게 됐다. 

결국은 2차 피해로 이어졌고, 여전히 관련 유튜버들은 자신들은 억울하다며 각종 해명 영상 등을 만들어 여전히 이슈몰이를 하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처음부터 돈을 받지 말았어야지", "결국엔 쯔양 협박한거 아니냐. 아닌척 돌려말하네", "이미 녹취록으로 들은게 있는데", "고소당할까봐 무섭나보네" 등의 비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영상 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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