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안정환이 이혜원을 '마녀'라고 부른 송진우를 혼쭐냈다.
12일 방송된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이하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홍콩으로 선 넘은 옥정헌-챙캄링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옥정헌-챙캄링은 지난 5월 혼인신고를 마친 신혼부부로, "현재 임신 5개월 차"라고 고백했다.
옥정헌은 아내 챙캄링이 "조금만 배가 고파도 속이 울렁거려 계속 먹어야 하는 먹덧"이라고 소개했고, 이혜원은 "임신했을 때 입덧만큼 힘든 게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이혜원은 "냉동실에 있는 서리를 뜯어 먹으면 입덧을 가라앉는다는 사람도 있었다. 임신하면 내가 평상시에 먹지 않는 걸 찾게 된다"고 설명했다.
안정환은 "남편이 입덧을 하기도 하지 않냐"고 언급했고, 유세윤은 "나도 했다"고 대답했다.
유세윤은 "아내가 어떤 냄새에 반응하는지 알지 않냐. 그 냄새가 나는지 안 나는지 먼저 맡는 것. 그러다 보니 같이 울렁거리는 느낌이 난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이혜원은 안정환에게 "당신도 그랬지 않냐"며, 임신 중 안정환이 같이 입덧을 했다고 어필했다.
이날 옥정헌-챙캄링은 홍콩 배우 양조위가 즐겨 찾는 맛집인 '차찬텡'을 찾아 파인어플 번과 소고기 계란탕면 등을 즐겼다.
챙캄링은 가장 당기는 음식으로 "단걸 좋아한다. 과일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혜원은 "내가 아는 기준으로는 딸일 것 같다. 내가 딸을 임신했을 때 과일만 먹었다. 아들을 임신했을 땐 고기만 먹었다"고 추측했고, 옥정헌-챙캄링은 딸이라며 신기해했다.
이를 들은 송진우가 "마녀"라고 비난하자, 안정환은 "정신 챙기라"며 경고했다.
이어 옥정헌-챙캄링은 1948년 개업한 주윤발의 단골 식당을 찾아 주윤발이 항상 주문했다는 달걀 소고기 샌드위치를 비롯해 튀긴 빵 창펀과 생선 소고기 콘지를 주문했다.
챙캄링은 "콘지는 홍콩 사람들에게 필수다. 주윤발이 좋아하는 메뉴"라고 소개했다.
옥정헌-챙캄링의 먹방을 지켜보던 안정환은 이혜원에게 "우리도 홍콩 갈까?"라고 기습 플러팅을 했고, 이혜원은 "가자"고 대답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