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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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 5명' EPL 일본 바람 거세다…'네덜란드 평정' 스가와라, 승격팀과 4년 계약

기사입력 2024.07.12 19:29 / 기사수정 2024.07.12 19:2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현역 5번째 일본인 프리미어리거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스가와라 유키나리(AZ알크마르)가 사우샘프턴의 새 선수가 된다. (계약기간)4년, (이적료)700만 유로(약 104억원)의 계약이 체결됐다"고 전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 또한 "러셀 마틴과 선수단이 영국 최상위 리그(프리미어리그)로 복귀를 준비하는 가운데 마틴 감독은 카일 워커-피터스의 미래가 크게 불확실한 상황에서 수비를 강화하는 데 열의를 보이고 있다"라며 "최근 4명의 스타가 팀에 합류한 가운데 스가와라가 다음 인물이 될 것이다. 일본 대표로 13경기를 뛴 스가와라는 700만 유로에 4년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가와라는 2000년생 라이트백으로 2018년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데뷔해 2019-2020시즌부터 알크마르에서 뛰었다. 처음에는 임대 계약이었으나 시즌을 치를 수록 많은 기회를 잡아가며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완전한 알크마르 소속이 된 첫 시즌이었던 2020-21시즌에는 주전 라이트백으로 활약하며 31경기 2골 1도움을 올렸다. 이듬 시즌에도 주전으로 활약한 스가와라는 50경기서 1골 7도움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22-2023시즌에는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47경기에서 4골 11도움을 기록해 첫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또한 올해의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정상급 라이트백으로 떠오른 스가와라는 지난 시즌에도 42경기 4골 9도움을 올리며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자연스레 많은 팀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인터밀란, 아탈란타, 독일 볼프스부르크를 비롯해 잉글랜드 브라이턴, 에버턴과도 연결됐다.

스가와라의 선택은 잉글랜드였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승격을 이뤄낸 사우샘프턴으로 이적하게 됐다. 아직 공식 발표가 나오진 않았지만 스가와라가 사우샘프턴으로 향할 경우 현역 5번째 일본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는 4명의 일본 선수가 활약 중이다. 미토마 가오루가 브라이턴에서 뛰고 있으며 도미야스 다케히로와 엔도 와타루는 각각 빅클럽 아스널, 리버풀 소속이다.

이번 여름에는 이탈리아 라치오에서 뛰던 공격형 미드필더 가마다 다이치가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하며 한 명 더 늘어났다. 가마다에 이어 스가와라까지 사우샘프턴에 합류하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일본인 선수는 5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스가와라의 포지션 상 손흥민과의 맞대결도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라이트백으로 뛰는 스가와라는 토트넘 홋스퍼에서 왼쪽 공격수 역할을 맡고 있는 손흥민과 직접적으로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





사진=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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