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배우 박중훈이 실패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1일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에는 배우 박중훈이 등장해 근황을 나눴다.
박중훈은 최근 필라테스에 집중하고 있다며 "뼈는 큰 편인데, 근육이 크지 않아서 나이가 들면서 근감소도 약간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년간 필라테스만 했는데, 몸이 미스코리아가 됐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작품을 하지 않은 지 11년 가량 됐다는 박중훈은 "연기에 갈증이 있지 않냐"는 질문을 받기도.
이에 박중훈은 "내가 감독을 하겠다고 한 시점이, 영화를 40개쯤 하고 나도 내 연기에 지치고 관객들도 배우로서 식상해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때 연기를 '다시는 안 할 거야'는 아니지만, 작품을 할 생각이 별로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은 다시 하고 싶다. 하면 잘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되찾은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박중훈은 "흔한 얘긴데, 나는 큰 성공도 해보고 큰 실패도 해보지 않았냐"고 입을 열었다.
이어 "성공을 통해서는 인기와 명예와 환호를 얻는데, 큰 실패를 통해 배운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성공했을 때는 지적이 귀에 안 들어오는데, 실패했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지적이 들어오면 머리에 들어온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기객관화를 끊임없이 하려고 노력하고, 동시에 자기객관화라는 이름으로 자신감을 잃어서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중훈은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했다. 그는 지난 2021년 3월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 입구에서 지하주차장까지 약 100m를 운전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그는 벌금 7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사진=피디씨 by PDC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