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구, 조영준 기자] '한국 도약 종목의 간판' 김덕현(26, 광주광역시청)이 자신의 주종목인 세단뛰기에서 예선탈락했다.
김덕현은 2일 오전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3회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세단뛰기 예선전에 출전했지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또한, 발목 부상까지 당해 이날 저녁 7시20분부터 열리는 멀리뛰기 결승 진출도 불투명해졌다.
김덕현은 예선전 3차시기에서 모두 구름판 정지선을 밟고 말았다. 실격을 당한 김덕현은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왼쪽 발목을 삐는 부상을 당해 들것에 실려나갔다.
1,2차 시기를 모두 실격 당한 김덕현은 마지막 3차 시기에 전력투구했다. 힘차게 도약을 시도했지만 착지를 하면서 고통어린 표정을 나타냈고 결국, 모래 위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김덕현은 응급처치를 받기 위해 긴급호송됐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멀리뛰기 금메달리스트인 김덕현은 국내 선수들 중, 유일하게 결선에 진출했다.
하지만, 세단뛰기에서 뜻하지 않은 부상을 당해 결승 무대에 출전하기 어려워졌다.
[사진 = 김덕현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