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3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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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손잡고 한국행 확정!...'뮌헨 이적 사가' 종료, 합류 임박한 팔리냐

기사입력 2024.07.11 12:43 / 기사수정 2024.07.11 12:43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지난해부터 이어졌던 주앙 팔리냐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사가가 종료됐다.

팔리냐는 휴가를 보낸 뒤 뮌헨에 합류, 프리시즌 기간 동안 김민재와 함께 한국에 방문할 예정이다. 뮌헨은 내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와 맞대결 일정을 앞두고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이자 뮌헨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사가가 마침내 끝났다. 팔리냐는 마침내 뮌헨과 계약서에 서명했다. 1년 동안 이적이 지체된 이후 팔리냐는 이제 뮌헨의 새로운 선수가 됐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재밌게도 이번 계약은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팔리냐와 뮌헨은 기존 계약 협상을 지연시켰던 보상 문제를 해결한 뒤 디지털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플레텐베르크는 이어 "팔리냐는 내일 뮌헨으로 합류하지 않는다. 그는 휴가를 보낸 뒤 2주 안에 그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것이다"라며 팔리냐가 휴식을 취하고 2주 내에 뮌헨 훈련 캠프에 합류해 프리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포르투갈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인 팔리냐는 지난해부터 뮌헨과 연결됐던 선수다. 지난해 여름 뮌헨의 관심을 받았던 팔리냐는 속전속결로 합의에 이르렀고, 뮌헨으로 건너와 이적 작업까지 마무리한 상태였다. 그러나 당초 팔리냐를 뮌헨으로 보내려고 했던 풀럼이 팔리냐의 대체자를 찾지 못해 결국 뮌헨 이적이 무산되고 말았다.

당시 풀럼은 토트넘의 살림꾼으로 유명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팔리냐의 대체자로 생각하고 있었으나 호이비에르가 토트넘 잔류를 선언하면서 계획이 꼬였다. 빅클럽 이적이 임박한 상황에서 이적 기회를 놓친 팔리냐는 공개적으로 실망감을 드러냈으나, 풀럼의 설득에 결국 풀럼과 재계약을 맺었다.

그렇다고 뮌헨의 관심이 꺼진 건 아니었다. 뮌헨은 1년이 지난 뒤 다시 팔리냐에게 접근했다. 팔리냐는 곧바로 긍정적인 답변을 전했고, 풀럼은 뮌헨과 이적료 협상을 진행한 뒤 팔리냐를 뮌헨에 보내주기로 결정했다.

수비라인을 보호할 수 있는 미드필더를 찾고 있던 뮌헨은 팔리냐 영입으로 수비에 힘을 더했다. 준수한 신체조건을 앞세운 대인마크와 태클, 그리고 준수한 볼 배급 능력까지 갖고 있는 팔리냐는 다음 시즌부터 뮌헨의 3선 한 축을 책임질 전망이다.



팔리냐의 데뷔 쇼케이스는 한국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다. 팔리냐가 7월 중순에서 말 사이에 팀에 합류할 경우 뮌헨과 함께 한국으로 건너올 수 있기 때문이다. 팔리냐는 기회가 된다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뮌헨 데뷔전을 치르게 될 수도 있다.

팔리냐는 여러모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팔리냐가 뮌헨에 무엇을 가져올 수 있는지 분석한 기사를 냈는데, 해당 기사에서 매체는 팔리냐의 공을 따내고 소유권을 되찾는 능력과 공간 커버 능력 및 빌드업 과정에서 기회를 창출하는 능력에 주목했다.

수비라인을 보호하는 데 주력하는 수비형 미드필더이기는 하나, 중원에서 여러가지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만능 미드필더인 셈이다. 팔리냐는 요주아 키미히의 기량 저하와 레온 고레츠카의 이적 가능성으로 인해 고민에 빠진 뮌헨의 중원에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사진=플레텐베르크 SNS,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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