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허니제이가 결혼으로 '나혼자 산다'에 하차하게 된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대모 랜드'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선우용여, 정영주, 정지선, 허니제이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허니제이는 2년만에 '라스'에 재출연했다. 허니제이는 "2년 전 '라스' 첫 출연을 할 때 지금의 남편과 연애를 하고 있었다. '한방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열애 사실을 최초 공개하려고 했는데, 회사에서 만류해서 못했었다. 그런데 방송 후 4개월 뒤에 결혼을 했다"면서 웃었다.
허니제이는 당시 자신의 입을 다물게 했던 사람이 있다면서 김구라를 언급했다. 허니제이는 "제가 어디가서 기가 죽는 스타일이 아니다. 하고 싶은 말은 다 하는 편인데, '라스'에 오니까 기가 확 눌리더라"면서 첫 출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 때 김구라 선배님을 뵙는게 처음이라 기가 확 죽었었다. 그런데 몇 번 뵙고 난 후에는 편해졌다"고 했고, 이를 들은 김구라는 "목동들이 양을 풀어놓으면, 개가 그 옆을 지키고 있지 않냐. 제가 그런 개 역할을 하고 있는 것 뿐"이라고 비유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유세윤은 허니제이에게 "결혼을 하면서 딱 한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던데?"라면서 궁금해했다. 이에 허니제이는 "'스우파' 이후에 엄청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을 때 결혼을 하게됐다. '한창 활동을 해야하는데 결혼을 하면 어떡하냐'고 걱정을 하시는 팬분들도 계셨다"고 했다.
허니제이는 "그런데 저는 오히려 더 많은 축하와 축복을 받아서 좋았다. 하지만 딱 하나 아쉬웠던 건 '나 혼자 산다'를 하차하게 된 것이었다. 결혼을 하면 출연을 할 수가 없지 않냐"면서 웃었다.
이어 "제가 1년 쯤 하면서 프로그램에 한창 스며들었을 때였다. 전현무 오빠 집에서 '무마카세' 촬영을 앞두고 있었다. 촬영 스케줄까지 다 잡은 상황이었는데, 촬영 전에 임신 사실을 알게 된거다. 그래서 작가님께 솔직하게 이야기를 했고, 멤버들의 축하를 받으면서 하차를 하게 됐다. 그 부분이 아쉽다"고 전했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