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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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어떡해? 비명 지르면서 쓰러지고 교체 OUT…수비라인 초비상, 레프트백 쓰러졌다

기사입력 2024.07.10 21:33 / 기사수정 2024.07.10 21:33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에 비상이 걸렸다. 주전 레프트백인 알폰소 데이비스가 국가대표팀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쓰러졌다.

아르헨티나와의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전에 선발 출전한 데이비스는 경기 도중 아르헨티나의 우측 풀백 곤살로 몬티엘에게 태클을 당한 뒤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고, 이후 일어나지 못하다 교체됐다.

데이비스는 조국 캐나다가 0-2로 끌려가던 후반 24분경 몬티엘에게 발목 쪽을 태클당했다. 태클을 당한 직후 데이비스는 발목을 잡고 비명을 지르면서 그라운드 위에 쓰러졌다. 캐나다 국가대표팀 의무진은 데이비스가 더 이상 뛰기 힘들다고 판단, 후반 26분 데이비스를 조나단 오소리오와 교체했다.



독일 유력 매체 '빌트'는 "뮌헨 선수인 데이비스에 대한 걱정이 있다. 데이비스는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교체되어야 했다. 그는 경합 도중 발목을 다쳤다"라며 데이비스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이어 "아르헨티나 수비수인 몬티엘이 공에 태클한 뒤 데이비스의 발목을 강타했다. 데이비스는 치료를 받은 뒤 경기에 다시 참여하려고 했으나 추가 치료 이후 심각하게 절뚝거리며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데이비스는 막 캐나다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된 참이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매체는 그러면서 "뮌헨의 스포츠 디렉터인 막스 에베를과 뮌헨 코칭 스태프들도 데이비스의 부상을 걱정스럽게 이야기했을 수도 있다"라며 뮌헨 내부에서도 데이비스의 부상을 걱정할 만할 정도로 데이비스가 부상당한 상황이 좋지 않았다는 점을 짚었다.

그도 그럴 게 데이비스는 뮌헨의 핵심 자원이다. 어린 시절부터 뮌헨의 주전 레프트백 자리를 꿰찼던 데이비스는 지난 시즌까지도 뮌헨의 왼쪽 측면을 책임졌던 선수다. 데이비스는 빠른 주력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수비력과 폭발적인 공격력이 장점으로, 뮌헨은 데이비스 덕에 오랜 기간 레프트백 고민 없이 독일 최강 클럽의 위치를 지킬 수 있었다.



때문에 곧 다음 시즌을 위한 프리시즌 준비에 돌입해야 하는 시점에 주전 레프트백이 큰 부상이 우려되는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은 좋게 들릴 수 없다.

더욱이 뮌헨은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새 판을 짜고 있던 참이었다. 데이비스는 한동안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됐던 선수지만, 현지 보도에 따르면 콤파니 감독의 다음 시즌 플랜에서 제외된 선수는 아니다. 

또한 뮌헨은 기존 계약이 2025년에 만료되는 데이비스가 이번 여름에 떠나지 않을 경우 이적료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데이비스와 재계약을 준비하고 잇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스는 상황에 따라 충분히 다음 시즌에도 뮌헨에서 뛸 수 있는 선수인 것이다.



'빌트' 역시 "데이비스의 부상이 얼마나 심각한지, 그리고 그것이 향후 뮌헨의 계획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라며 데이비스가 당한 부상의 강도에 따라 뮌헨의 다음 시즌 계획에 영향이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긍정적인 소식이 나오기는 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TSN'은 데이비스의 초기 X-레이 검사 결과는 긍정적이라는 소식을 전했는데, 이후 검사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뮌헨은 경미한 부상도 기대할 만하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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