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조윤희가 이동건과의 이혼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9일 첫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는 조윤희와 최동석의 이혼 후 일상이 공개됐으며 MC 박미선과 전노민이 함께 출연했다.
방송을 시작하며 박미선은 "인생 2막을 격하게 응원한다"며 세 사람에게 소개를 부탁했다.
전노민은 "인생 2막이 시작된지 벌서 13년이 넘었다. 근데 좋다. 그때보다 더 바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은 "저는 인생 2막 1년 차라고 하기도 애매한데, 이제 막 시작했습니다"라고, 조윤희는 "인생 2막 5년 차입니다"라고 말을 이었다.
박미선이 "벌서 5년이 됐어요?"라고 놀라자 조윤희는 "시간이 그렇게 됐더라고요"라며 빠른 시간을 체감했다.
다음으로 출연 이유를 묻자 최동석은 "사실 방송을 그만할가 생각했다"며 4년간의 공백을 언급하더니 "아이들에게 아빠가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용기를 냈다"고 대답했다.
조윤희는 "싱글맘이라 혼자 해야 할 일들이 많다. 내성적인 성격이라 새로운 도전에 걱정이 많은데 그걸 극복하고자 출연했다"고 밝혔다. 혼자서 뭘 못하는 스타일이라고.
일상 공개에 앞서 조윤희는 "혼자서 뭔가를 잘 못하다 보니 저를 현명하게 이끌어주는 모습을 좋아했던 것 같다. 가족끼리 돈독함을 꿈꿨고, 결혼할 시기였던 것 같다"고 인터뷰했다.
이어 그는 3년 만의 이혼에 대해 "제 사전에 이혼은 없다는 마음으로 결혼을 했다. 전 배우자가 같은 일을 해서 솔직하게 말은 잘 못하겠다"고 조심스러움을 드러냈다.
조윤희는 "제가 꿈꿔왔던 결혼생활이 아니었다. 이혼을 굉장히 고민했지만 결론은 이혼밖에 답이 없다고 생각했다"며 본인의 결정으로 이혼이 진행됐다고 고백했다. 전 남편인 이동건은 이혼을 원하지 않았다고.
계속해서 조윤희는 "저는 가족 간의 믿음,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더이상 가족이 될 수가 없어서 이혼을 결심했다"고 이유를 털어놨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