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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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 눈물 젖은 '이준 표 김치볶음밥'에…"미각 잃을 맛" (이영자TV)[종합]

기사입력 2024.07.09 06:00

박세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이영자가 이준에게 전달받은 레시피로 김치볶음밥을 만들었다. 

7일 유튜브 채널 '이영자 TV'에는 '준아 이 맛 맞니!? 이영자가 만들어본 이준 김치볶음밥 (냉콩나물국, 부엌 애정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영자는 엠블랙 출신 배우 이준에게 전달 받은 레시피로 이준 김치볶음밥을 만들었다. 

이날 이영자는 "이번에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이준이를 만났다. 그래서 준이한테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보니까 네가 정말 생각 나고, 먹고 싶다, 그때가 그립다 그런 이야기가 있는 레시피 하나만 줘!'라고 물어봤다. 그러니까 저한테 문자로 답이 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준이가 엠블랙 할 때 연습생 시절, 신인 때 맨날 김치볶음밥만 먹었다고 하더라. 매니저가 김치볶음밥만 몇 년을 먹였다고 한다. 그때는 왜 이것만 주나 했는데 지금 돌아보니까 김치볶음밥이 그립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준이 보낸 사연에는 "매니저가 매일 아침 김치볶음밥만 사줬다. 시간이 있어도 차에서 먹으라고 했다. 매일 아침 차 안에서 다섯 명이 김밥헤븐 김치볶음밥을 먹는 거다. 또 매니저가 계란 하나를 굳이 더 추가해서 계란을 두 개를 얹어서줬다. 그래서 저희가 미각을 잃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영자는 "우리 준이가 그냥 제 채널을 본다면 눈으로만 다시 그 추억을 생각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요리 도중 그녀는 "나 놀랬다. 전 원래 조미료를 많이 안 넣는다. 양념만 봐도 제가 예측하건대 강하다. 완전 폭탄이다. 좋은 건 이렇게 강한 걸 먹어야 스트레스가 풀린다. 그때는 신인 때는 얼마나 긴장되냐. 두근거리고 연습하고 우리가 잘 될까 말까 하는 두근거림도 있을 거고, 다 선배니까 막 인사해야 되고"라고 전했다. 

이어 "내가 MBC 특채였는데, 나 신인 때 막 얼마나 긴장했으면 손이 부어올랐었다. 스트레스를 받아 가지고. 선배님들 눈치 보고. 근데 준이는 버텼다"라며 "내가 살아보니까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1가지를 위해서 하기 싫은 거 99가지를 해야한다. 준이는 해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완성된 김치볶음밥을 맛본 이영자는 "폭탄이다. 고민, 시름, 미래 뭐 이런 두려움이 없다. 준이가 이 맛이었구나. 너무 맛있다. 매니저가 그 당시에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이건 서러움의 눈물 젖은 빵이 아니다. 호사스러운 맛이다. 미각 잃을 맛이다. 최고의 맛이다"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사진='이영자 TV'영상 캡처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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