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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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롱 아픔 이겨내고…이영지 증명한 정체성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4.07.08 21:0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이영지가 뮤지션으로서 겪은 아픔과 상처를 딛고 '1위 가수'라는 타이틀로 당당히 대중 앞에 섰다. 

이영지가 최근 신곡 '스몰 걸(Small girl)'로 음원차트 1위 기록에 이어 음악방송 1위 트로피까지 거머쥐며 승승장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기록은 에스파 '슈퍼노바', 뉴진스 '하우 스위트' 등 대세 걸그룹 히트곡을 꺾고 달성한 성과로, 이영지 스스로도 놀라움을 표현할 정도로 뮤지션으로서 커리어 하이 행진 중이다. 

이영지는 과거 Mnet '고등래퍼3'에 우승에 이어 '쇼미더머니11'까지도 우승, '쇼미더머니' 시즌 최초의 여성 우승자 타이틀을 꿰찰 정도로 뮤지션으로서 남다른 존재감과 정체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한동안 '본캐'인 뮤지션으로서 결과물로 인정받기보다 털털하고 꾸밈 없는 매력의 예능 스타 이미지로 대중적 사랑을 받았다. 넘치는 끼와 출중한 입담까지 겸비하면서 리얼 예능부터 MC까지 다재다능한 매력으로 러브콜이 쇄도했다. 



이 때문인지 올해 초 이영지의 단독 콘서트 소식이 전해질 때만 해도 이영지를 향한 음악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여러 예능과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MZ 대통령'이란 수식어까지 얻을 정도로 핫한 존재감을 자랑하지만, 음악적 행보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가 컸던 것이 사실.

당시 이영지의 콘서트 소식이 들리자 "토크 콘서트냐" "스탠딩 공연이냐" "부를 노래나 있냐" 등 조롱 섞인 반응이 컸다. 여기에 팬들의 반박 의견이 더해지면서 한동안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크고 작은 논쟁이 펼쳐지기도 했다. 

결국 이영지도 나서 "진짜 후회 안 하게 해줄게"라며 콘서트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의지를 내비쳤던 바. 실제로도 공연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이영지가 보여줄 가수로서 다음 행보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기 충분했다. 

이영지는 '스몰걸'을 포함한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증명해냈고, 자연스럽게 뮤지션으로서 정체성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이를 통해 더 이상 이영지에 대한 음악적 의심은 사라지게 만들었고, 신뢰를 더하는데도 성공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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