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내야수 노시환은 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노시환은 6일 올스타전에서도 어깨 통증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한화 이글스 주포 노시환이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KBO는 7일 1군 엔트리 변동을 알렸다. 하루 전(6일) 올스타전이 끝났기에 큰 변화는 없으나 한화 내야수 노시환이 1군 엔트리에서 빠져 눈길을 끌었다.
노시환은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올스타전'에 출전 예정이었으나 부상으로 결장했다. 당시 한화는 "노시환은 좌측 어깨 통증에 따른 병원 검진 탓에 금일 올스타전 행사에 참여가 어렵게 됐다. 금일 아침 기상 후 어깨불편감이 심해져 병원 검진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5일 올스타전 프라이데이 홈런레이스까지는 정상 참가했던 노시환이었다.
그리고 하루 뒤 7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노시환. 구단은 "노시환은 내일(8일) 재검진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KBO 규정상 1군 엔트리에서 빠지면, 최소 열흘은 올라올 수 없기에 노시환의 부상 정도가 최소 10일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한화 내야수 노시환은 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노시환은 6일 올스타전에서도 어깨 통증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엑스포츠뉴스 DB
노시환은 한화 공격의 핵심이다. 지난해 KBO 리그 홈런왕(31홈런)에 오르며 한국 야구 차세대 거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성적은 82경기 타율 0.267(333타수 89안타) 18홈런 6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05를 기록 중이다. 한화는 김경문 신임 감독과 함께 양승관 수석코치, 양상문 투수코치를 새롭게 영입하는 등 후반기 힘찬 도약을 꿈꿨으나 노시환의 이탈로 차질이 생겼다. 대체자로는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이 콜업됐다.
그 외 선수 엔트리 변동은 두산 베어스 베테랑 내야수 김재호다. 김재호는 이날 퓨처스리그행을 통보받았다. 올해 성적은 29경기 타율 0.250(56타수 14안타) 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79다.
한화 정경배 코치(왼쪽)와 박승민 코치는 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정경배 코치는 타격 총괄, 박승민 코치는 투수 코디네이코로 보직을 변경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올스타 휴식기 코치진에 대거 변동을 준 삼성과 한화에서도 엔트리 변동이 나왔다. 삼성은 권오준 코치, 이병규 코치, 이정식 코치, 정민태 코치를 말소했다. 한화는 박승민 코치와 정경배 코치를 퓨처스리그로 내려보냈다.
삼성은 빈자리를 강영식 코치, 다치바나 요시이에 코치, 정대현 코치, 채상병 코치로 채웠다.
코치진의 보직 이동이 많은 삼성이다. 전반기 퓨처스 팀을 이끌었던 정대현 감독이 1군 수석 겸 투수코치를 맡게 됐고, 타격강화를 위해 다치바나 3군 타격코치가 후반기부터 1군 타격코치를 담당한다. 강영식 퓨처스 투수코치와 채상병 퓨처스 배터리 코치는 1군 불펜코치와 배터리 코치로 배치된다. 이병규 수석코치는 퓨처스 감독, 정민태 투수코치는 퓨처스 투수코치, 이정식 배터리 코치도 퓨처스 배터리 코치를 담당하며 선수 육성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또한, 권오준 불펜코치는 재활군 담당으로 이동한다.
삼성 이병규 코치는 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병규 코치는 1군 수석코치에서 퓨처스리그 감독을 맡을 예정이다. 삼성 라이온즈
◆10개 구단 7일 1군 엔트리 변동
삼성
IN-강영식 코치, 다치바나 코치, 정대현 코치, 채상병 코치
OUT-권오준 코치, 이병규 코치, 이정식 코치, 정민태 코치
한화
IN-외야수 김강민
OUT-내야수 노시환 / 박승민 코치, 정경배 코치
두산
OUT-내야수 김재호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삼성 라이온즈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