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지금까지 이런 내한스타는 없었다.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감독 숀 레비)의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이 공격적인 내한 홍보 일정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데드풀과 울버린' 측은 7일 데드풀 역을 맡은 라이언 레이놀즈와 울버린 역의 휴 잭맨의 SBS 음악프로그램 '인기가요'에 출연 소식을 전했다.
이날 두 사람은 '인기가요' MC이자 '눈물의 여왕', '연인', '재벌집 막내아들' 등에 출연한 배우 문성현과 함께 이번주 1위 후보를 소개한다.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 문성현의 모습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인기가요'를 통해 전파를 탄다.
이들은 지난 3일 한국에 입국해 깜짝 놀랄 행보를 보이고 있다. 무려 여섯 번째 한국 방문인 휴잭맨과 세 번째 방문인 라이언 레이놀즈는 어느 때보다 분주하게 내한 일정을 소화 중이다. 특히 휴 잭맨은 과거 서울시 홍보대사로 임명되는 등 대표적인 친한파 배우로 손꼽히고, 라이언 레이놀즈 역시 SNS에 뉴진스, 스트레이 키즈 등을 언급하며 K팝에 관심을 보인 만큼 '열 홍보'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 숀 레비 감독은 공식 일정 전, 입국하자마자 고척돔을 방문해 야구 경기를 관람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중계방송 중 관중석에 자리한 세 사람이 포착됐고, 이들은 자신을 알아보고 화답하는 팬들에게 손을 흔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등의 팬서비스를 보여줬다. 또한,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은 각자의 SNS에도 야구 관람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이어 4일 열린 '데드풀과 울버린' 기자간담회에서도 남다른 한국 사랑을 뽐내 시선을 끌었다. 이들은 기자간담회 말미 그룹 블랙핑크가 코첼라 무대에 올랐을 당시 의상을 디자인했던 오우르의 한복을 선물로 받기도 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한복 착용을 마친 뒤 "힘을 얻은 듯한 느낌이다. 실제는 아니지만 이 옷을 입고 밖에 나가면 이것저것 시킬 수 있을 것 같다"고 유쾌하게 이야기하기도 했다.
5일에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 출연 소식이 전해졌다. 이들은 '어남선생' 류수영과 자신들의 열성팬으로 알려진 MC 붐을 만나 녹화를 진행했다는 전언.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은 '데드풀과 울버린' 촬영 비하인드뿐 아니라 류수영이 직접 준비한 특별 메뉴를 시식하며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들의 만남은 오는 19일 '편스토랑'에서 만나볼 수 있다.
6일엔 '워터밤 서울 2024'에 깜짝 출연해 페스티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댄서팀 HOOK이 '데드풀과 울버린'에 영감을 받은 오프닝 퍼포먼스를 선보인 데 이어,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한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은 관객들에게 물총을 쏘는 등 유쾌한 모습으로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여기에 '인기가요' 출연이라는 깜짝 행보가 더해진 것. 연일 홍보에 열을 올리며 바쁜 내한 일정을 소화 중인 이들의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게 왜 진짜?", "알겠어요, 네 보러 간다고요", "꽉 찬 일정", "홍보 열일한다", "너무 열심히라 영화도 궁금함" 등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한편,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이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도파민 폭발 액션 블록버스터. 작품 흥행의 1등 공신으로 손꼽히는 라이언 레이놀즈와 영원한 '울버린' 휴 잭맨이 폭발적인 액션은 물론 환상적인 티키타카로 역대급 웃음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프리 가이', '박물관은 살아있다' 등을 통해 뛰어난 상상력과 휴머니즘으로 사랑을 받았던 숀 레비 감독이 연출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 7월 24일 개봉.
사진=엑스포츠뉴스DB,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