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10대 대표 여자 솔로 가수 규빈이 두 번째 싱글 '새틀라이트(Satellite)'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 '글로벌 대세'로 뻗어 나가겠다는 각오다.
최근 두 번째 싱글 '새틀라이트'를 들고 컴백한 규빈이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번 신곡 '새틀라이트'는 10대의 모습 그 이면의 혼란과 고민, 이를 향한 위로를 담은 곡. 올해 초 정식 데뷔곡 '리얼리 라이크 유(Really Like You)'로 10대의 풋풋한 사랑을 노래했던 규빈의 한층 성숙해진 매력을 엿볼 수 있다.
'리얼리 라이크 유'로 국내 팬덤을 확장시킨 것은 물론 해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솔로 가수로서는 이례적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준 규빈. 첫 데뷔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5개월 만에 새 싱글로 빠르게 컴백하는 그의 얼굴에는 설렘과 기대로 가득했다.
규빈은 "데뷔곡으로 너무 큰 사랑을 받다 보니까 다음 활동에 대한 부담이나 고민은 있지만 또 다른 설렘과 떨림이 느껴진다. 좋은 성과를 더 내고 싶은 욕심도 생기고, 기대에 충족해야 한다는 마음도 들지만 두 번째 활동을 위해 준비한 모든 것을 보여주면 된다는 각오와 의지는 충분하다"고 당찬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곡은 벅찬 밴드 사운드와 시원하게 지르는 후렴구가 특징으로, 실력파 보컬리스트 규빈의 가창력을 분명하게 느낄 수 있다. 규빈은 데뷔 활동 때와 같이 이번 활동 역시 라이브 무대로 가창력을 마음껏 뽐내며 실력파 보컬리스트 입지를 굳히겠다는 포부다.
규빈은 "매 음악방송 무대를 할 때마다 레전드 기록을 경신하고 싶은 욕심이 있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매 무대마다 모든 것을 다 쏟아내고 싶다. 고음을 지르는 구간이 많다 보니까 목 컨디션 관리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크다. 평소 부르던 음역대보다 높지만 스스로 도전의 의미가 되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전했다.
지난 1월 가요계 정식 출사표를 던진 신인 가수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자신감 넘치고 여유가 묻어 나오는 애티튜드에서 '완성형'이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럽게 따라붙는다.
규빈은 쑥스러운 듯 미소 지으며 "티가 나지 않을뿐 여전히 많이 긴장하고 떨고 있다. 다양한 무대 경험을 쌓고 팬분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조금씩 긴장도 덜하고 마음가짐도 달라지는 것 같다. 또 연예계 다양한 선배들을 만나 조언도 들으면서 하루하루 꿈만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일반계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규빈은 학교 선생님과 친구들의 배려로 출석 및 성적 관리를 잘 이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데뷔 전부터 학교의 유명 인사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규빈은 "데뷔 이후로도 여전히 많은 친구들이 신기해하고 같이 챌린지하자고 준비해오는 친구도 있다"고 웃었다.
이어 "최대한 스케줄에 따라 학교에 출석할 수 있는 날은 가고 수행평가나 시험도 되도록 치르려고 한다. 다만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것은 욕심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제가 바라는 것은 가수로서 제대로 승부를 보는 것"이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해외 활동을 위한 외국어 공부는 부지런히 임한다고. 규빈은 "영어 공부는 진짜 열심히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언어 욕심이 있다. 영어 회화 위주로 공부 중이다. 기회가 된다면 일본어 공부도 하고 싶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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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