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허웅이 전 여자친구 낙태 강요, 폭행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앞서 허웅은 전 여자친구 A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허웅은 2018년 지인의 소개로 A씨를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한 뒤 2021년 헤어졌고, 3년의 연애 기간 사이 A씨는 두 번의 임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A씨는 "두 차례 임신중절 수술 모두, 허웅의 강요로 인해 이뤄졌다"며 "허웅은 임신 중, 그리고 임신중절 수술 직후에도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그런 가운데 4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농구선수 허웅과 전 여자친구 A씨의 내용이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해진 A씨 변호인 주장에 따르면, A씨는 호텔에서 다툼 중 허웅의 폭행으로 치아가 부러졌다고 한다.
또 A씨 측은 "허웅이 강제적으로 원치 않는 성관계를 했고 이로 인해 A씨는 두 번째 임신을 했다"며 "허웅의 아이도 결혼도 관심 없는 태도에 상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런 가운데 허웅은 5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 출연해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허웅은 "두 번째 임신에 관해서는 사실 그때 좀 (친자가) 의심스러운 상황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런 가운데 허웅은 "공인이기 때문에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제 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쪽에서 내 아이라고 확신하고 주장하니까, 나는 그 사람이 좋았고 사랑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허웅은 A씨가 호텔서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에도 반박했다. 그는 "서로 다툼 속에서 전 여자친구가 제 멱살을 잡았는데, 그걸 뿌리치는 과정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 친구가 라미네이트를 했는데 손에 맞아 떨어졌는데, 그걸로 폭행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A씨 측이 주장한 낙태 강요에 대해서도 허웅은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저는 진짜 사랑했기 때문에 낳으려고 했고, 결혼하고 싶은 생각은 항상 있었다"고 주장했다.
허웅과 전 여자친구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누리꾼들은 "무슨 생각으로 먼저 고소했냐", "비겁해 보인다" 등 비판의 반응과 "억울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등 옹호의 목소리로 갑론을박을 이어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JTBC '사건반장', 유튜브 '카라큘라 미디어'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