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김호중이 공판을 앞두고 두 차례나 변호사가 바뀌어 이목을 끌고 있다.
5일 법조계와 스타뉴스에 따르면 김호중의 부친이 선임한 국민대학교 법학과 교수 이호선 변호사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에 해임계를 제출했다.
현행법상 피고인의 법정대리인, 배우자, 직계친족과 형제자매는 독립해 변호인을 선임할 수 있는 가운데, 이선호 변호사는 김호중의 부친이 선임했다고.
이선호 변호사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부친의 요청으로 무료 변론을 맡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스타뉴스는 지인의 말을 통해 "부친이 김호중과 상의하지 않고 선임한 변호사라 해임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일 김호중이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지낸 변호사, 검사 출신 변호사 등이 포함된 6인의 변호인단을 꾸렸다고 알려졌다.
이후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지낸 변호사는 검찰 수사 단계까지만 김호중을 변호하기로 합의, 재판을 일주일 앞두고 사임하기도.
호화변호인단을 꾸렸다는 비판을 사기도 했던 김호중은 오는 10일 첫 공판을 앞두고 또 다시 변호사가 사임하며 주목받고 있다. 많은 이들이 김호중의 첫 공판을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그가 어떤 방식으로 법정에 설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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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