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현숙이 양지은 무대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4일 방송된 TV조선 '미스쓰리랑'에서는 현숙, 양지은, 원기준이 게스트로 출연해 TOP7 멤버들과 노래 대결을 펼쳤다.
붐은 현숙, 양지은, 원기준에게 공통점이 있다고 주장하며 "사람이 아니라는 것. 일명 기부 천사들이다"라고 알렸다.
이어 "현숙 씨는 한 자선 단체에서 기부금으로 톱2 안에 든다는 소리를 들었다. 2023년 기준 기부액이 15억 가량"이라고 전했다.
현숙은 "기부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그동안 정말 많은 사랑을 주셨지 않냐. 감사할 뿐"이라고 밝혔다.
'미스트롯2' 진(眞) 양지은은 아동들을 위해서 기부를 많이 하고 있다고. 양지은은 "아이가 있다 보니 아이들을 위해 기부를 많이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양지은은 "처음 기부를 시작했던 게 초등학교 5학년 때였다. 그때는 마음과 함께 소액으로 시작했는데, 이제 벌면 벌수록 더 많이 하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기부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양지은은 "기부를 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점수는 기부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현숙, 양지은, 오유진은 효녀 가수 대전을 펼쳤다.
현숙은 "제가 지은이도 그렇고 유진이도 그렇고 정말 사랑하고 예뻐하는 후배들"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현숙은 "할머니가 유진이를 너무 예쁘게 예의 바르게 키웠다. 그리고 우리 의진이 엄마(양지은), 아빠한테 너무너무 잘한다. 보기만 해도 행복해진다"고 덧붙였다.
양지은은 효녀 가수 타이틀에 대해 "처음에 경연에 나올 때 '효녀 가수가 되고 싶은'이라고 소개했다. 아직 그 타이틀을 현숙 선배님께 받은 지가 3년밖에 안 됐는데, 벌써 유진이에게 간다니 섭섭하다"고 투정을 부렸다.
붐은 "이번에 이긴 팀이 이번 년도 효녀 가수 타이틀을 가져가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오유진은 "제가 효도를 제일 많이 하는 분이 할머니다. 할머니가 매번 추천해 주시는 곡이 있는데, 그 노래를 불러 보려고 한다"며 송가인의 '비 내리는 금강산'을 준비했다.
양지은은 "이 곡이 애절한 만큼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곡"이라며 정의송의 '옥수수밭 옆에 당신을 묻고'를 선곡했다.
양지은의 열창에 현숙은 "가슴이 뭉클하고, 엄마 아빠 생각이 난다. 어버이날 길에 카네이션이 굉장히 많았는데 달아 드릴 부모님이 안 계셔서 슬펐다"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숙은 "양지은 후배가 부르니까 정말 마음에 와닿고, 건강할 때 모시고 다녔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이어 현숙은 "오늘 따뜻하고 좋은 날이지 않냐. 온 국민이 따라 부를 수 있는 곡"이라며 김정애의 '닐리리 맘보'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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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