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8.31 23:55 / 기사수정 2011.08.31 23:55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정말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당초 오늘 선발 투수인 리즈 선수가 단 4개의 아웃카운트만을 잡은 후 어깨 통증을 호소하면서 자진 강판함에 따라 LG 선수단은 다급해졌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통증을 호소하기 전까지 리즈 선수가 24개의 공을 던지면서 4개의 아웃카운트 중 3개를 삼진으로 잡아냈기 때문이죠.
때문에 불펜은 전혀 생각지도 않은 상태였고 감독과 투수코치는 부랴부랴 유원상 선수를 준비해서 올려 보냈습니다.
그리고 유원상 선수는 2회 1사부터 던지기 시작해 4와 1/3이닝 동안 81개의 공을 던지며 단 2개의 안타만을 허용한 채 4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면서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그 사이 팀은 5회에 2점의 추가점을 내면서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리면서 앞서나갔는데요.
이 후 이상열, 김선규, 한희, 송신영 선수가 전부 투입이 되면서 SK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어제에 이어 다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오늘의 승리로 유원상 선수는 LG로 이적 후 첫 승을 기록하게 되었고 송신영 선수는 어제에 이어서 세이브를 추가하면서 시즌 15세이브로 이 부문 2위로 올라섰습니다.
경기 후 LG팬들은 “이제 상승세 흐름을 탔다. 분위기가 상당히 올라온 것이 보인다.” “정말 지난 달 우리와 롯데의 분위기를 보는 것 같다.” “이대로만 가면 내일도 승부해 볼만 할 것 같다.” “정말 오늘은 유원상이 잘 던져주지 않았다면 분명 어렵게 게임을 했을 것이다.” “정말 가을전어라는 별명답게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등의 의견을 보이면서 오늘의 승리를 만끽하더군요.
정말 본인의 별명처럼 “가을”이 되어 가자 마운드에서 위력을 보여주기 시작한 유원상 선수.
다음 등판에도 좋은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 의견 보러가기]
[사진 = 유원상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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