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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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子' 정명호 "가족 간에 정 없었다" 결핍 고백…♥서효림 "짠해" (아빠하고)[종합]

기사입력 2024.07.03 23:14 / 기사수정 2024.07.04 00:37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서효림의 남편이자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가 과거 자신의 가족들을 떠올렸다.

3일 방송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서효림의 남편과 서효림의 부친이 결혼 후 처음으로 단 둘이 외식에 나섰다. 

이날 서효림의 남편이자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는 장인인 서효림의 부친과 단둘이 술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이 데이트하는 중, 집에서는 서효림과 서효림의 모친이 정명호에 대해 이야기했다.



서효림의 모친은 "그래도 명호가 착하다. 모든 걸 다 네가 해달라고 하면 다 하지 않나. 어쩌다 술 때문에 그렇지 빨래도 널고 설거지 다하고 아이 밥도 먹이고 등원도 시킨다"며 사위를 칭찬했다.

"아빠는 너 같은 마누라였으면 못 살았다고 한다"고 폭로한 모친은 "둘이 감사한 줄 알고 살아라. 넌 딴 남자 만났으면 네 성질 죽이느라 죽어갈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서효림의 부친은 정명호에게 과음으로 인한 갈등이 걱정된다고 고민을 털어놨고, 정명호는 "저는 술 많이 줄였다. 결혼하니 40년 넘게 혼자 살다가 적응하는 게 힘들었다. 효림이도 마찬가지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 친구들이 딸들은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어도 아빠랑 이야기를 안한다고 품에 있을 때, 어릴 때 잘해주라고 한다. 그걸 딸들이 평생 이야기한다더라"고 이야기했다.

정명호는 "효림이가 평생 이야기하더라. '아빠가 어릴 때 실내화 빨아주고 교복도 다려줬다. 머리도 말려줬다'고 하더라"며 서효림 부녀의 애틋한 과거를 들었음을 밝혔다.

정명호는 "오빠는 딸에게 그럴 수 있냐고 하더라. 조이도 어떨지는 모르겠으나 아빠와의 추억이 죽을 때까지 가나보더라"라며 "제 주위에 이런 아버지는 아버님이 처음이다"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부터 가족 간에 정 같은 게 잘 없었다. 그런 것에 대해 되게 아쉽고 섭섭했다"고 고백했다.

정명호는 "효림이가 저에게 '우리 아빠가 나 실내화 빨아줬어'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부러움이라는 감정이 들었다"며 "저희 딸은 그런 아쉬움을 느끼지 않게 내가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그리고 장인어른에 대해서도 우리 아빠였으면 생각해본 적도 있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서효림은 이를 듣다가 "우리 남편도 짠하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서효림은 "(정명호가) 딸한테는 정말 너무 좋은 아빠다. 아이를 진짜 잘 본다"며 조이를 열심히 육아하는 남편을 이야기했다.

정명호는 꿀이 떨어지는 눈으로 딸을 바라보며 열심히 놀아줬기에 더욱 눈길을 끈다.

전현무는 "어머니가 너무 바쁘셔서 결핍이 있는 거 같다. 장인어른이 내 아빠였으면 한다는 게 너무 놀랍다"고 이야기했다.

서효림은 "여동생은 유학, 남편은 선수촌이었다. 엄마는 항상 TV에서만 볼 수 있고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있었다"라며 정명호의 과거를 되짚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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