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8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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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최하위 탈출' 보인다!…홍원기 감독 "헤이수스가 상대 타선 압도"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4.07.03 23:30 / 기사수정 2024.07.03 23:30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이 LG에 4:1로 승리하며 6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키움 홍원기 감독이 선수단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이 LG에 4:1로 승리하며 6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키움 홍원기 감독이 선수단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위닝시리즈 확보와 함께 6연승을 달렸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키움의 시즌 성적은 35승45패(0.438)가 됐고, 9위 한화와 최하위 키움의 격차는 0.5경기 차까지 줄었다.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건 선발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였다. 헤이수스는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하면서 올 시즌 리그 전체 투수들 중에서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다.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이 LG에 4:1로 승리하며 6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키움 헤이수스가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이 LG에 4:1로 승리하며 6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키움 헤이수스가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불펜도 제 몫을 다했다. 두 번째 투수 주승우가 ⅓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부진했지만, 김성민과 조상우가 각각 1⅔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LG의 추격을 저지했다.

타선에선 리드오프 이주형이 친정팀을 만나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으로 3출루 활약을 펼쳤고, 4번타자 송성문도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키움은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1회말 김혜성이 무사 2·3루에서 2루수 땅볼로 3루주자 이주형을 홈으로 불러들인 데 이어 1사 3루에서 타석에 선 송성문이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키움은 3회말 김혜성, 송성문의 1타점 적시타로 4-0까지 달아났다.

그 사이 선발투수 헤이수스는 무실점 투구로 마운드를 지켰다. 특히 4회초부터 3이닝 연속 선두타자 출루로 위기에 몰렸지만,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초 2사 1,3루 키움 김성민이 LG 신민재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초 2사 1,3루 키움 김성민이 LG 신민재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키움은 7회초 두 번째 투수 주승우가 문성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4-1로 쫓겼다. 위기가 계속됐고, 결국 키움 벤치는 1사 1·3루에서 좌완 김성민 카드를 꺼내들었다. 투수교체는 대성공이었다. 김성민은 홍창기의 유격수 직선타, 신민재의 삼진으로 이닝을 매듭지으면서 LG의 추격을 따돌렸다.

7회초를 넘긴 김성민은 8회초까지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수비의 도움도 있었다. 선두타자 김현수의 땅볼 때 유격수 김태진이 매끄럽게 타구를 처리하면서 아웃카운트로 연결했고, 탄력을 받은 김성민은 오스틴과 박동원의 땅볼로 이닝을 매조졌다.

연투의 부담을 안고 구원 등판한 마무리투수 조상우도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조상우는 9회초 문보경과 문성주의 뜬공 이후 구본혁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박해민에게 삼진을 유도하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경기 후 홍원기 감독은 "헤이수스가 포수 김재현과 좋은 호흡을 맞추면서 6회초까지 상대 타선을 압도하는 완벽한 피칭을 해줬다. 10승 달성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7회초 위기에 올라온 김성민도 침착한 피칭으로 어려운 상황을 잘 이겨냈다. 8회초 김태진의 호수비는 넘어갈 뻔한 흐름을 막을 뿐만 아니라 오늘(3일) 승리를 굳히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공격에서는 1회말과 3회말 이주형의 출루로 만든 기회를 후속 타자들이 점수로 잘 연결시켰다"고 덧붙였다.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이 LG에 4:1로 승리하며 6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키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이 LG에 4:1로 승리하며 6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키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이제 키움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4일 LG전에서 7연승 및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상황에 따라서 최하위 탈출과 함께 전반기를 마무리할 수도 있다. 임찬규와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하영민이다. 홍원기 감독은 "기분 좋은 연승이 이어지고 있다. 큰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 덕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한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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