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영원한 슈퍼맨' 크리스토퍼 리브의 아들이 DC 유니버스(DCU) 영화 '슈퍼맨'에 출연한다.
2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는 제임스 건이 연출을 맡는 '슈퍼맨'에 크리스토퍼 리브의 아들 윌리엄 리브가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ABC 뉴스의 아나운서로 활동 중인 윌리엄 리브는 앵커 역으로 출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4년 5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크리스토퍼 리브는 1978년 영화 '슈퍼맨'에서 슈퍼맨/클라크 켄트 역을 맡아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슈퍼맨4'까지 연달아 출연하면서 슈퍼맨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1995년 승마 경기 중 낙마 사고를 당해 전신마비를 선고받고 목 아래를 움직일 수 없게 됐다. 그럼에도 좌절하지 않았던 그는 꾸준한 재활 끝에 배우로서 재기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슈퍼맨의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 '스몰빌'에서 어린 클라크 켄트의 멘토인 스완슨 박사 역을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제임스 건 DC 스튜디오 공동 CEO가 각본과 연출을 맡는 '슈퍼맨'은 DC 유니버스 챕터1의 두 번째 작품이자 첫 번째 영화로, 데이비드 코런스웻, 레이첼 브로스나한, 니콜라스 홀트, 밀리 앨콕 등이 출연을 확정지어 주목받고 있다.
현재 촬영이 진행 중이며, 2025년 7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DC 스튜디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