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쏟아지는 비…'장마 습격' 잠실 롯데-두산전, 정상 개최할 수 있을까 [잠실 현장]

(엑스포츠뉴스 잠실, 최원영 기자) 여전히 날이 궂다.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이른 오전부터 서울에 폭우가 쏟아졌다. 오전 9시 호우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3일 오전까지 강한 비가 예고된 상태다. 잠실야구장에도 빗줄기가 비교적 약해졌다가 다시 굵어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비는 계속해서 그라운드를 적시는 중이다. 기상 레이더를 예의주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의 첫날인 이번 경기서 홈팀 두산은 선발투수로 우완 라울 알칸타라를 예고했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오른쪽 팔꿈치 염좌 등 부상을 겪으며 11경기에 나서는 데 그쳤다. 62⅓이닝을 소화하며 2승2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했다.

직전 등판이던 지난달 26일 한화 이글스전에선 3⅔이닝 4피안타(2피홈런) 3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롯데전 등판은 올해 처음이다. 지난해 롯데를 상대로는 5경기에 출전해 1승2패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한 바 있다.

롯데는 선발로 좌완 김진욱을 앞세웠다. 5월 25일 1군에 콜업된 김진욱은 올해 6경기 30이닝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4.50을 빚었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6일 KIA 타이거즈전서는 3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했다.

김진욱 역시 두산전에 출격하는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지난 시즌엔 5경기에 구원 등판해 평균자책점 4.15를 올렸다.


사진=잠실, 최원영 기자​​​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