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4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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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한 번"…'전국노래자랑' 울린 102세 할머니

기사입력 2024.07.02 15:23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방송인 남희석이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한 102세 강예덕 할머니와의 만남을 떠올렸다.

KBS 1TV 전국노래자랑 MC인 남희석은 1일 자신의 SNS 계정에 "화순 102세 강예덕 할머니. 덕분에 이날 많이들 울었네요"라며 "건강하시고 꼭 다음 화순 노래자랑에도 나와 주셔요"라고 적었다. 

남희석은 글과 함께 강 할머니가 출연한 '전국노래자랑' 영상이 올라온 유튜브 링크를 공유했다. 강 할머니는 지난달 2일 방송된 '전국노래자랑' 전남 화순편 무대에 올랐다. 



1922년생으로, 올해 102세인 강 할머니는 '최고령 참가자'로 무대에 올랐지만, 지팡이도 쓰지 않고 의자도 사용하지 않은 채 노래를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정정한 모습으로 진행자 남희석과 인터뷰를 나눈 강 할머니는 "죽기 전에 한 번 나왔습니다"라는 말로 객석을 뭉클하게 하기도 했다.

'찔레꽃'을 부르고, 앙코르까지 총 세 곡을 열창한 강 할머니는 "다음에도 나와 달라"는 요청에 "안 죽으면 또 나오겠다"고 답했다. 강 할머니의 노래에 심사위원들은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남희석은 할머니의 모습에 연신 눈물을 훔쳐 눈길을 끌었다.

진행자 남희석은 물론 객석까지 울컥하게 만든 강 할머니의 '전국노래자랑' 출연 유튜브 영상은 2일 오후 기준 조회수 42만회를 기록하고 있으며, 댓글에도 할머니의 건강을 기원하는 많은 누리꾼들의 응원이 달리며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사진=K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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