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8.31 09:05 / 기사수정 2011.08.31 09:05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진주희 기자] 명창 조통달이 아들 조관우의 가수 꿈을 반대했던 이유를 밝히며 감동을 자아냈다.
지난 30일 조관우 편으로 꾸며진 KBS 2TV '승승장구'에서 '몰래 온 손님'으로 깜짝 출연한 조통달은 "왜 아들이 음악을 한다고 했을 때 반대했나?"라는 질문에 "그 땐 국악이든 양악이든 딴따라라고 천대를 받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조통달은 음악이 결혼반대의 이유가 될 정도로 천대받는 상황에서 그 고충을 대물림하기 싫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당시 반대했던 방식이 엄했다고 인정한 조통달은 "이 자리에서 아들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통달은 "그 당시에는 내가 놀부 역을 많이 했다. 성격도 그렇게 변하더라"면서 기타를 버린 사연에 대해 "치지 말라고 하는데도 기타연습을 하는 거다. 지금 생각해보면 본인 기타도 아니었을 텐데 안타깝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승승장구'는 시청률 8.4%(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 지난주 방송분보다 1.6%포인트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동 시간대 방송된 SBS '강심장'은 10.3%를 차지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조관우, 조통달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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