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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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아 애국가→이제훈 시구, 화려한 '최강야구'…이대호, 시즌 첫 홈런 활약 [종합]

기사입력 2024.07.02 08:30 / 기사수정 2024.07.02 08:3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최강 몬스터즈'가 강릉 영동대 야구부와 뜨거운 접전을 펼치며 뜨거운 직관 경기 열기를 자랑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88회에서는 1만 7천여 관중들과 함께한 ‘최강 몬스터즈’의 올 시즌 2번째 직관 경기가 펼쳐졌다.

이번 경기에서 ‘최강 몬스터즈’는 작년 시즌 유일하게 스윕 패를 안긴 강릉 영동대와 맞붙었다. 선수들은 출근길부터 강릉 영동대를 박살 내겠다는 의지로 불타올랐다. 제작진 역시 반드시 이기겠다는 마음가짐에 동참, 철저하게 본인들만의 승리 징크스를 지키며 몬스터즈의 사기를 끌어 올렸다.

경기 시작 전부터 고척돔은 ‘최강 몬스터즈’의 경기를 보러 온 관중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경기장에는 박신혜, 걸스데이 소진, 윤박, 송은이, 김수용, 효진초이가 방문해 뜨거운 인기를 짐작케 했다.



여기에 자우림의 김윤아가 애국가를 제창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선수들은 김윤아의 성량에 "마이크를 뚫는다"며 감탄했다.

김윤아는 "이번 시즌 두 번째 직관데이에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 선수분들 여기서 보니 진짜 멋있으시다"라며 경기를 응원했다.

또한 배우 이제훈의 시구까지 이어졌다. ‘최강 몬스터즈’의 승리를 위한 스페셜 게스트의 응원은 본 경기에 대한 설렘을 더했다.

이제훈의 등장에 선수들은 "와 왜 이렇게 잘생겼어"라며 분노(?)를 표출하기도.

이제훈은 "선수, 감독님, 코칭스태프와 제작진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보며 잊고 있던 꿈과 희망이라는 단어를 다시금 느끼며 삶의 열정을 불태우는 것 같다"고 인사했다.

그는 3일에 개봉하는 영화 '탈주'를 홍보한 후 시구를 마쳤고, 하트 세레머니까지 해 환호를 자아냈다. 

이어 시작된 경기.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 속, 마운드엔 지난 직관 경기에서 승리 투수가 됐던 이대은이 이번에도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대은은 갈고 닦은 싱커와 타자를 완벽하게 속이는 스플리터로 1회의 아웃카운트 3개를 전부 삼진으로 잡아냈다.



‘최강 몬스터즈’는 첫 번째 공격부터 강릉 영동대를 몰아세웠다. 정근우의 3유간을 깨끗이 가르는 안타를 시작으로 임상우, 박용택이 연달아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다음 타석이었던 이대호의 초구 타격은 더블 플레이가 되어 2득점에 그치고 말았다.

이대은은 2회를 삼자범퇴로 막으며 에이스다운 안정감을 보였다. 3회와 4회 또한 무실점으로 마무리한 이대은은 8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완벽한 피칭을 이어갔다. 강릉 영동대의 타선을 틀어막은 에이스의 호투에 경기장의 분위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앞선 이닝들에서 아쉽게 득점 찬스를 놓쳤던 ‘최강 몬스터즈’는 3회 말, 다시금 투지를 불태웠다. 박용택은 본인의 안타 토템인 금색 가드를 장착하고 직관 경기 첫 안타를 만들었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에 고척돔은 이대호의 이름을 부르는 관중들의 목소리로 물들었다. 집요하게 공을 쫓던 이대호는 힘차게 배트를 돌렸다. 이대호의 스윙에 제대로 맞은 공은 쭉쭉 뻗어 담장 너머로 날아갔다. 마침내 이번 시즌 첫 홈런을 쏘아 올린 이대호는 1만 7천 여명의 관중들 앞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단단히 각인시켰다. 이대호의 놀라운 활약에 점수 차는 4대 0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강릉 영동대는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최강 몬스터즈’를 압박해 온다. 절대 안심할 수 없는 경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마지막에 웃는 팀은 어디가 될지 다음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최강야구’ 88회는 시청률 3.7%(닐슨 코리아 제공, 수도권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화제성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1%로 월요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 시청자들에게 시즌 첫 홈런이라는 선물을 안겼다.

한편, ‘최강 몬스터즈’와 강릉 영동대의 직관 경기 결과는 오는 8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최강야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JTBC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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