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 부상 삼성 김태훈 '4주 이탈'+더블헤더 특별 엔트리 등 총 25명 제외…10개 구단 올스타 브레이크 준비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둔 10개 구단. 전반기 마지막 이동일인 1일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를 포함해 총 25명이 퓨처스리그로 향했다.

KBO는 1일 10개 구단의 1군 엔트리 변동을 알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왼쪽 내복사근 파열로 4주간 재활에 나선 구원 투수 김태훈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내야수 김영웅은 대퇴직근 미세손상 소견을 받아 3~4일간 병원 치료에 나선다. 1군 엔트리에서 빠지지는 않았다.



김태훈은 올해 17홀드로 홀드 리그 4위로 삼성 불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었다. 성적은 38경기 2승 2패 17홀드 36⅓이닝 평균자책점 2.97이다. 삼성은 오승환과 임창민, 김재윤 등 베테랑 불펜 투수들이 활약하고 있지만, 김태훈의 공백은 크게 느껴진다. 

삼성 관계자는 "김태훈은 CM병원 진달결과 좌측 내복사근 파열 소견을 받았다. 4주가량 재활할 계획이다"라고 얘기했다.



10개 구단은 오는 2~4일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이후 5~8일 나흘간은 올스타 브레이크로 휴식기를 맞이한다. 지난달 28~30일 열린 주말 3연전 끝으로 전반기를 마감한 선발 투수들은 1군 엔트리에서 빠져 휴식할 예정이다. 이들은 열흘이 지난 오는 11일부터 1군에 등록될 수 있다. KT 위즈 고영표, LG 트윈스 손주영, 삼성 원태인, NC 다이노스 이재학, SSG 랜더스 오원석 등이 휴식 이후 후반기 선발 등판을 준비할 예정이다.

재정비 차원에서 퓨처스리그로 내려간 선수들도 있다. LG 투수 김대현과 이우찬이다. 김대현은 올해 33경기 2승 1홀드 1세이브 32이닝 평균자책점 5.91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30일 창원 NC전에서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며 4사구 2개로 1실점 하며 흔들렸다. 이우찬은 올해 36경기 3승 2패 6홀드 29⅔이닝 평균자책점 9.10으로 흔들리고 있다. 김대현과 마찬가지로 30일 창원 NC전에서 ⅓이닝 2볼넷으로 2실점했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두산은 1군 엔트리 변동이 없다.



◆10개 구단 1일 엔트리 변동(전원 말소)

KIA(총 2명 제외) 투수 윤중현, 포수 한승택-더블헤더 특별 엔트리 말소

LG(총 5명 제외) 투수 김대현, 투수 이우찬, 투수 손주영 / 투수 이믿음, 내야수 김성진-더블헤더 특별 엔트리 말소

삼성(총 4명 제외) 투수 김태훈, 투수 원태인 / 투수 황동재, 외야수 김재혁-더블헤더 특별 엔트리 말소

SSG(총 1명 제외) 투수 오원석

NC(총 2명 제외) 투수 이재학 / 내야수 김세훈-더블헤더 특별 엔트리 말소

롯데(총 3명 제외) 투수 정현수, 포수 서동욱 / 투수 이인복-더블헤더 특별 엔트리 말소

한화(총 2명 제외) 투수 김서현, 포수 장규현-더블헤더 특별 엔트리 말소

KT(총 4명 제외) 투수 고영표, 투수 하준호 / 투수 김영현, 내야수 천성호

키움(총 2명 제외) 내야수 김주형, 내야수 이승원-더블헤더 특별 엔트리 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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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