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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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출연정지' 라비, 예고편서도 '모자이크 굴욕'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7.01 15:0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병역 비리 혐의를 받는 가수 라비가 KBS에서 얼굴이 지워졌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딘딘이 조카 니꼴로와 함께 출연했다. 

딘딘이 조카를 돌보는 일상 모습에 이어, 다음 주 예고편이 전파를 탔다. 딘딘의 어머니 김판례 씨가 니꼴로를 위해 차린 푸짐한 밥상이 공개됐고, 딘딘은 자신이 아닌 니꼴로를 위한 식사에 섭섭해 했다. 그러면서 딘딘은 "너 태어나기 전에 이 집에서 내가 짱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딘딘은 '1박 2일' 고정 멤버로도 출연 중인데, 앞서 김판례 씨는 '1박 2일'에서 딘딘을 위해 진수성찬 집밥을 차려 이목을 모은 바 있다. 이때 '1박 2일' 멤버들이 푸짐한 한상을 보고 놀라는 모습이 '슈돌'의 자료화면에 함께 담겼다.




이 과정에서 '1박 2일' 멤버로 함께 출연했던 라비의 모습은 모자이크 처리돼 눈길을 끌었다. 라비는 KBS 한시적 출연 제한 조치를 받았다. 지난해 4월, KBS는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한 바 있다.

KBS는 '위법 또는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위'를 방송 출연 규제심의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병역기피, 습관성 의약품 사용 및 대마초 흡연, 폭행 및 성추문, 기타 민·형사상 기소된 경우, 사기·절도·도박, 미풍양속과 사회질서를 문란하게 한 경우 방송 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열고 징계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다.

KBS는 또한 공식 홈페이지와 일부 OTT 플랫폼에서 2019년 12월부터 2022년 5월까지 라비 출연 분량의 3년치 '1박 2일'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하기도 했다.

한편, 라비는 소속사 그루블린 공동대표 김씨와 공모해 2021년 브로커 구씨와 5,000만 원 상당의 계약을 맺고 허위 뇌전증 진단서를 제출하는 방법으로 병역 기피를 시도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라비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이에 불복해 상고장을 제출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K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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